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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를 대표로 하는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꽃’은 지난 14일자로 여심위에 정식 등록됐다. 공직선거법상 여심위에 등록된 여론조사 기관만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외부에 공표할 수 있다.
김 씨는 지난 4월 유튜브 방송 ‘다스뵈이다’에서 여론조사 기관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씨는 당시 방송에서 "여론조사로 (유권자들을) 가스라이팅을 했고 그것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언론사와 정당, 기업 등 외부 의뢰를 일절 받지 않고 철저하게 독립된 여론조사 기관을 설립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여론조사 기관이 여심위에 등록하기 위해선 전화조사시스템과 분석전문 인력, 10회 이상의 여론조사 실적 또는 최근 1년 내 5000만 원 이상 매출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날 기준 여심위에 등록된 여론조사 기관은 93곳이다. 김 씨는 TBS 교통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면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과거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