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 “태풍 공포 떨게 하더니 쥐새끼 쪼르르… 尹 찬양이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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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류근씨가 정부의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응과 관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태풍이라고 국민을 다 공포에 떨게 한 게 맞는 건가”라고 말했다.
류씨는 6일 페이스북에 “그래도 피해보신 분들한테는 진심 죄송한 말씀이지만 몇몇 유튜버들의 동냥질 난동과 기레기들의 윤통(윤석열 대통령) 철야 찬양 정도가 역대급이었을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덕분에 대비를 철저히 했으니 된 거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왠지 좀 속은 느낌, 쥐새끼 한 마리 쪼르르 지나간 느낌”이라고 했다.
역대급 태풍으로 예보됐던 힌남노 북상을 앞두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던 정부의 지침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씨는 “대통령이 재난 대비해서 비상대기하는 것도 속보가 되는 나라, 여사님이 별 걸 다 속여도 무사통과가 되고 입만 열면 거짓말이 일상화된 나라에 살다보니 태풍조차 거짓말 같다”며 “태풍이 불어오는 사이에 경찰이 여사님한테 날개를 달아줬다. 이거야 말로 재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풍은 12시간만에 지나가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황당 정권은 아직도 4년 8개월이 남았다”며 “아이고~XX!”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선 류씨의 발언이 부적절하단 지적이 나왔다. 경북 포항을 비롯한 힌남노 길목에 위치한 지역에선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류씨가 글을 적은 이후 인명피해 상황까지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7일 기준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선 침수 피해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경주에서도 1명이 숨졌다.
이 같은 지적에 류씨는 페이스북에 새 글을 올려 “사람 악마 만드는 거 순식간”이라며 “재난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는 자들 비판했더니 마치 내가 사람이 숨진 것조차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놈으로 짓밟고 있다. 더구나 포항 실종자 소식은 내가 포스팅한 후 한참 뒤에 알려진 뉴스”란 입장을 밝혔다.
류근은 🐕 새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