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우세지역에서 트럼프 지지자들 경선 승리..."공화당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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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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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등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강경파 후보들이 중도파를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색채가 강한 이들 지역에서 여론과 동떨어진 강경파 트럼프지지자들이 공화당 후보로 나오면 오는 11월 8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불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AP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등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공화당원들이 트럼프에 충성스러운 후보들을 선택하고 있다면서 공화당이 민주당 지역을 장악할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크리스토퍼 세이스(공화·코네티컷) 전 하원의원은 공화당원들이 계속해서 친트럼프 후보들을 선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계속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세이스 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한 친트럼프 후보들은 중간 선거에서 패할 것이라면서 현역 공화당 의원들 상당수는 지금의 상원의석 수도 공화당이 지켜내기 어려울 것으로 비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달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그는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소속으로 임신중지권에 반대하는 레오라 레비를 막판에 지지해 레비가 9일 코네티컷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 후보로 뽑히도록 만들었다. 레비는 경선에서 하원 공화당 대표를 지낸 테미스 클라리디스를 이겼다. 클라리디스는 임신중지권을 지지하는 온건파로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를 찍지 않았다고 밝힌 반트럼프 인사다. 공화당내 의견도 갈렸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클라리디스가 '진정한 보수주의자'가 아니라고 비난했지만 온건파 공화당원들은 레비가 중간 선거에서 리처드 블루멘털(민주·코네티컷) 상원의원에게 패배할 것이 확실하다고 비관하고 있다.
5월에 실시된 퀴니팩 여론조사에서 블루멘털의 지지율이 2011년 그가 당선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레비 같은 강경파로는 그를 끌어내릴 수 없다는 것이 온건파의 예상이다.
메릴랜드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트럼프의 지원을 받는 극우 후보인 댄 콕스가 공화당의 주지사 경선에서 승리했다.
반트럼프 인사로 퇴임을 앞 둔 공화당의 래리 호건 주지사가 지지한 온건파가 경선에서 패했다.
민주당 텃밭이 매사추세츠주에서는 다음달 6일 트럼프가 미는 제프 딜과 온건파 사업가인 크리스 도티가 주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흐름은 역시 친트럼프 후보로 쏠리고 있다.
온건파가 나와야 그나마 민주당 후보와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강경파 친트럼프 인사들이 후보 자리를 꿰찼거나, 꿰찰 것으로 보이는 탓에 그러잖아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후보들이 확실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네티컷주에서는 민주당이 레비의 후보 확정을 계기로 벌써부터 반트럼프 여론 몰이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를 싫어하는 공화당원들까지 민주당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중간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발판 삼아 의회 장악을 노리고 있는 공화당이 트럼프 지지세력에 발목이 잡혀 꿈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MAGA 저거는 진짜 잘만들었음
뜻은 좋음
트럼프가 깽판치면서 이미지가 안 좋아졌지만
바재앙 가니 트재앙 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