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보도 관련해서 MBC가 취재한 내용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한 후보자의 딸은 앞서 언급됐던 교육봉사활동으로 미국의 인터넷 언론에 인터뷰 기사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이 기사엔 한 양이 이 봉사활동으로 서울시장상, 인천시장상 등을 받았다고 돼 있는데요. 이게 좀 이상합니다.
해당 지자체 등에 확인을 요청했더니 상을 준 기록이 없다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한 후보자 측에 다시 물어보니까
상 받은 거 맞다고 합니다.
그 사이에 이 기사는 삭제됐습니다.
조명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복수 국적자인 한동훈 후보자 장녀는 인천의 한 국제학교에 재학 중입니다.
고등학생인 한 양은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 교육 봉사를 해왔는데, 활동 내용은 미국 언론 두 곳에도 실렸습니다.
두 곳 중 한 곳인 'LA 트리뷴'에는 젊은 리더십 시리즈의 하나로 한 양을 인터뷰한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기사는 "한 양이 아동 복지 시설과 고아원 학생들에게 무료 온라인 과외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라고 소개합니다.
"또 단체는 한국과 중국, 미국 등 전 세계의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있고
2만 시간 이상의 무료 과외를 진행했다"면서,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인천시장상과 서울시장상, 푸르덴셜 공동체 정신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고 나와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인 최강욱 의원실이 상을 줬다는 서울시와 인천시에 포상 내역을 요청했습니다.
인천시는 한 양 또는 단체명으로는 '포상 수여 내역이 없다'고 답변했고, 서울시도 시장상 수상 여부에 대해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회신했습니다.
[서울시 자치행정과 담당자]
"<과에서 파악이 되지 않는 시장상은 없다고 봐도 상관 없는 거죠?>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죠. 저희가 총괄하고 있기 때문에 시에서 저희를 통하지 않고 상을 주지는 않죠."
수상내역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한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딸이 서울특별시장과 인천시 산하단체장, 프루덴셜장학재단으로부터 수상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장상은 아니지만, 인천시가 주최하는 봉사대회의 상이라고 했고, 서울시장상은 시장으로부터 수상한 사실이 분명하다며, 필요하면 청문회에서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취재가 시작되자, 수상 내역들이 소개된 해당 기사는 갑자기 언론사 사이트에서 사라졌습니다.
한 후보자 측은 신상이 실린 기사 링크가 노출돼 미성년 학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신재란 / 자료조사: 김다빈 고민주 / 자료제공: 민주당 최강욱 의원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5710_35744.html
소통령 한동훈.. 대단하네요..
발행한적이 없다는데.. 본인은 받았다고..ㅋㅋ
지자체를 압수수색해야하나? 아니면 한동훈 집이나 딸의 일기장을 압수수색해야하나??
한동훈, ‘딸 부모찬스 스펙 의혹’ 보도 기자들 고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딸과 관련해 이른바 ‘부모 찬스’ 의혹을 보도한 기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한 후보자 청문회 준비단은 4일 “후보자는 오늘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한겨레 기자 3명 및 보도 책임자들을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045257&code=61121211&sid1=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