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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서 조개 잡다 밀물에 숨진 70대…김병만 어머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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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서 조개 잡다 밀물에 숨진 70대…김병만 어머니였다

입력2022.05.04. 오전 6:33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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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북 부안군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70대 3명이 고립됐다가 2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A씨는 개그맨 김병만(47) 씨 어머니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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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데일리 DB)
지난 3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은 이날 오전 11시49분께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하섬 일대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다가 물때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해경은 “바다에서 육지로 이동하는 이들의 모습이 위험해 보인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접수해 구조대를 급파해 고립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경은 일행 중 나머지 1명이 보이지 않아 119구조대와 함께 일대 해상을 수색,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이던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들은 오전 8시쯤 갯벌에 들어가 4시간여 동안 조개 채취 등을 하다 물이 들어오는 때를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급히 육지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빠르게 불어나는 바닷물에 잠겨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더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의 소속사 SM C&C는 이날 “김병만의 모친께서 금일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는 조용히 치를 예정”이라며 “가족들이 고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배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씨의 어머니의 빈소는 전라북도 익산시 동이리장례식장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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