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공급 이어가야" 바이든, 우크라 추가지원 촉구
입력2022.05.04. 오전 8:21
수정2022.05.04. 오전 8:22
조현의 기자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
록히드마틴 공장서 "42조원 예산안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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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위해 의회에 330억 달러(약 42조원) 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재블린 대전차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 앨라배마 공장을 찾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계속 성공할 수 있도록 의회가 시급히 예산안을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재블린이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 가운데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무기 22kg가량의 휴대용 미사일인 재블린은 뛰어난 기동성으로 러시아의 탱크 공격을 효과적으로 퇴치해 온 주된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량 무기 지원으로 북한과 이란 등 다른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충분한 대비가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미국이 비축해둔 재블린 5500발 이상을 배치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재블린이나 휴대용 대공 미사일인 스팅어 등을 신속하게 보내고 있는 가운데 자국 내 무기 비축량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며 "해당 무기들의 생산은 최근 몇년간 제한돼왔는데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인 무기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미국산 반도체의 연구 및 생산에 대한 투자 관련 법안도 통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재블린의 경우 200개 이상의 반도체를 필요하다"고 말했다.
좋은 결정 감사드립니다. 미국과 전세계는 우크라이나를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