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팬더믹을 안일하게 대처한 야구계
코로나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본 크보가 야구에 멀어진 팬들을 잡는 노력을 더해서 많은 팬들이 이탈했다
2. 이제는 젊은 사람들에게 메리트가 없는 야구
신규팬으로 유입해야하는 젊은 팬들이 야구를 거의 안 본다. 즐길 수 있는 거리가 너무 많은데 몇시간 동안 하는 야구를 챙겨볼 필요가 없다.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경기 시간 문제보다 경기 안에서 의미없이 쓰이는 가비지 타임(투구하는데 준비기간 길고 각종 타임요청 등등)이 많고 경기를 몰입할 때 마다 맥을 끊는 게 더 크다고 봄
3. 야구를 보기에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짐
과거에는 치고 달리고 잘 막고 이해하기 쉽고 그랬는데
세이버매트릭스나 어려운 최첨단데이터 용어도 나오고 그런식으로 야구를 하니 일반인들한테는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진입장벽이 많이 높아져 고이게 된 것도
있다.
4. 너무 과한 선수보호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려고 승리를 위해서 있는 힘껏 짜내는 것보다 팬들보다 선수보호를 위해서
너무 사리니까 리그 수준도 떨어지고 팬들 입장에서는투지가 안 느껴지고 스포츠의 감동을 느끼기 힘들어 야구에 애정을 가지기 힘들다.
5. 10개 구단 체제 이후 확연히 떨어진 리그의 질
8개구단 시절에는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주전이 아니라고?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라인업이 빵빵하고 경기력도 좋았지
10개구단되고 나서 선수풀이 얇아지니 솔직히 주전감이 아닌 선수들도 주전뛰고 그리고 주전자리의 위협도 없으니 안일해지니 경기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
6. 경기 내외적으로 스토리(서사)의 부재
코로나 팬더믹 이후 취재환경도 달라지고 거의 비슷한 내용의 기사만 쓰여지니 유입도 힘들고 팬들이 몰입하기 힘들다
경기 내적으로도 이야기 못만들고 있다.
이전만큼 스타플레이어가 나오지도 않으며
너무 착하게 야구를 하고 상대방을 너무 존중한다.
예전에는 투수가 빈볼하나 던지면 벤클하고 서로 싸우고 감독이 타팀 디스하고 그러면서 흥분하고 몰입이 잘 되었고 팀들마다 색깔(로이스터의 닥공야구, 김성근의 투수왕국 등)이 강해서 응원할 맛이 있었다.
근데 요즘에는 빈볼하나 던지자나? 그냥 바로 투수가 모자 벗고 90도 인사하며 사과하고 동업자정신 불문율 같은 거 강조하면서 너무 상대를 배려해주니 팬들이 몰입하기가 힘들다
7. 프로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
싸인을 많이 해주고 팬들에게 인사를 해주고 기부하고
그런것도 팬서비스지만 최고의 팬서비스는 승리를 위해서 좋은 경기를 보고 싶은 팬들을 위해 경기 내내 최선을 다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함
예전의 양준혁보면 리그 레전드 타자지만 매순간 노력했고 땅볼형 타구에도 전력질주하고 유니폼은 항상 더럽혀져 있었음
근데 지금은 그런 선수가 몇 없는 거 같애
케이리그와 비교를 해보자면 얼마 전 2부리그 경기에서 경기 막판 골찬스를 놓치고 나서 아쉬워하며 땅을 치고 울고 승부욕 넘치는 모습도 나오는데
야구는 실책을 하고 나서 선수들이 크게 아쉬워하는 모습을 못 본 거 같음
아웃카운트성 땅볼타구 나오면 에이 다음 타석부터 잘치지 이러면서 처음부터 설렁설렁 뛰는 선수들이 많은 거 같다.
야구를 잘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하면 팬들은 응원해줌
삼성의 김지찬이 실수도 많이 하고 못할 때도 많지만
양준혁처럼 전력질주하고 타팀팬들도 열심히 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최선을 다하니까 인기가 많은 거 아니겠나
8. 큰 논란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묻는 야구판 문화(본인사견)
방송의 전문가들이 말하지는 않았지만 팬들이 등돌리는데에는 8번의 영향도 크다고 생각함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약쟁이가 아무렇지 않게 리그 MVP를 받고
어떤 선수가 학폭, 음주로 인한 사건, 도박 등 사실상 범죄를 저지른 선수도 실력이 어느정도만 있으면 구단이 그 선수 써주고 그 선수도 "팬 여러분 야구로 보답하겠습니다" 라고 둘러대며 복귀를 하고 활약하는 리그임 그래서 열성적인 팬들이 등돌리면서 인기가 줄어든 것도 큼
솔직히 강정호건도 잘 마무리되어서 다행이지 강정호 복귀시켜줬으면 제2의 암흑기 와도 이상하지 않았음
요즘은 그래도 야구관계자들이 위기라는 걸 인식해
노력도 하고 허구연 총재가 팬들 목소리 잘 반영해줘서 그나마 다행인 거 같음
13년전 기아랑 sk가 서로 종횡무쌍을 찍을 때가 참 재밌었는데..
7. 강백호가 크게 한 방 했지
강백호하면 떠오르는게 국제대회애서 껌씹는거?
그때 껌만 씹은게 문젠가
누가봐도 설렁설렁 했던게 문제지
그 이후로 KBO 많이 떠났음
나도 그렇고
일단 옜날에 비해 스타성도 떨어지고
아직도 노장들이 잘 하는 것 보면
야구 성장 시스템에 질이 일본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진다고 봄
일본은 괴물들을 계속 배출하는데
우리나라는 KBO에서 안 일하게 머무를 정도
그리고 예전에는 WBC 정도 급에서도 활약하고 올림픽에도 활약해서
아 우리나라 야구수준이 결단코 뒤 떨어지는건 아니구나 생각했는데
지금은 별루
그리고 FA 금액이 너무나도 과도기라고 생각함 나성범이 150억원 임!
솔직히 옛날
선동열 / 최동원 시절
배영수 / 장민철 시절
이런 시절이 훨 재미있었음
물론 류현진 / 윤성환 / 김광현 때도 재미있었고
타자들도 옛날 이승엽 / 양준혁 /심정수 / 마해영
이런 시절이 재미있었고
나도 요즘 야구보면 생각나는게
과거 베테랑 선수 제외하고 투수 라이벌리는 전무하고 타자쪽에서는 이정후/강백호
노시환/한동희 빼고는 라이벌리가 없는 거 같음
예전에는 어떤 팀이던 간판 토종 투수 간판 토종 타자로 꼽히는 선수들이 있었고 경쟁도 치열했는데
지금은 그런 존재감 있는 선수들이 몇 없음
인재풀도 많이 모자란데 10개구단으로 늘려서 주전아닌 선수도 주전하고
내국인 선수 보호한다며 외국인쿼터 그대로 유자하니까 대충하는 거 같음
자기관리도 안함
그러면서 어느 정도만 하면 돈은 많이 받음
선수들이 굳이 열심히할 필요가 없다
마치 손흥민보다 연봉 많이 받으면서 뛰는 슈퍼리그의 중국선수들같음
배불러서 동기부여 없이 대충 뜀
일단 허구연 KBO총재 맡았으니
기다려봐야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