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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군생활할 때 우리 사단장이 택시탈취범 잡은 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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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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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조씨인데 찾아보니깐 지금은 전역했네


홍천군청에서 업무협의 마치고 부대 복귀하던 중에 우연히 터미널 앞에서 택시 한 대 달리고 그 뒤에서 기사아조씨가 서라고 외치면서 쫓아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됨.


'아 이거 택시탈취사건 각이다' 하고 운전병한테 추격 지시하고 사단장은 경찰에 신고한 뒤에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였음.


한참 가다가 홍천강변 막다른 길에서 갈 곳 잃은 택시는 멈추고, 사단장 관용차-경찰차-강력반 형사 차 이렇게 포위한 상태에서 탈취범 제압할 각 보던 와중에


잉? 운전석에서 내린 탈취범의 정체는 20대 여성이었던거임. 


상황을 들어보니, 고무신 하다가 지쳐서 군대 간 남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했는데 군붕이가 '이렇게 헤어질 바에 자살할거다' 하고 전화 끊어버렸나봄. 

당시에 부대에 핸드폰도 없었고, 연락도 안 되니 일단 놀란 맘에 부랴부랴 홍천까지 버스 타고 왔는데 터미널 앞에 빈 택시가 있네

'부대 이름도 모르고 위치도 모르지만 한 번 면회 가봤을 때 그 기억을 살려서 일단 길 찾아서 가보자' 하고 급한 맘에 택시 탈취를 시도하게 되었고, 때마침 사단장이 지나가다가 그걸 목격하게 된거임.



사연 들은 택시기사아조씨도 '걍 처벌하지 맙시다'하고 경찰도 최대한 선처하는 방향으로 가보겠다고 하고

사단장은 남자친구 찾아주려고 했는데, 으잉 11사단이 아니네.. 아마 3기갑이라던지 다른 인근 지역 사단이었나봄. 무튼 주변에 연락 돌린 끝에 군붕이 남자친구 찾아서 만나게 해줬음.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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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0148900


정보) 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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