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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 신지예 영입은 ‘이대녀’ 표도 잃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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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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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대장부’로 불리던 래디컬 페미니스트 신지예 씨가 국민의힘 선대위 후보 직속 새시대위원회(위원장 김한길) 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신 씨는 좌파 진영의 시민사회운동을 하다가 녹색당에 입당, 극성 페미니즘이 온라인상에서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18년 ‘페미니즘 서울시장’을 기치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인물이다. 총괄선대위원장인 김종인 위원장도,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이준석 당대표도 몰랐던 일이라고 한다. 윤석열 후보 역시 새시대위원회 전권을 김 위원장에게 위임했기에 ‘신지예’라는 사람에 자체에 대해 어느 결의 사람인지는 파악 전인 듯 하다. 


국민의힘 홈페이지와 보수성향의 2030 커뮤니티에는 성난 당심과 비판 여론이 줄을 이었다. 탈당인증에 이어 “차라리 이재명을 뽑겠다.”라는 성토 글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학생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윤석열 당선은 50년 페미 정권으로 가는 길”, “국민의힘 최악의 악수”라며 비판글이 쇄도했다. 여대 익명게시판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신지예 영입과 20대 여성 표심이 무슨상관?”이라는 냉소적 반응이 다수였다. 우선, 국민의힘은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20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민주화 이후 보수정당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었다. 이대남(20대 남성)만의 지지도 아니냐고? 그렇지 않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40%를, 오세훈 시장은 43%의 20대 여성 지지율을 얻고 당선됐다. 남성들이 극단적 페미니즘과 이에 편승해온 정부여당에 분개하고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들 역시 '보다 상식적인' 정당에 표를 던진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넷페미니스들이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오프라인에서도 뭉쳐 활동하며 현실세계에도 극악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들은 정상적인 여성들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실제 여대에서는 여성스럽게 꾸민 학우에 대해 ‘정신적 린치’가 가해지기도 하는 실정이다. 상식적인 여성은 극렬 페미니스트들을 반대한다. 그런데 신지예 씨는 극단 페미니스트들의 여론을 모아 정책화하고, 그들의 한 줌 지지를 기반으로 '자기 정치'를 해 이름값을 높여온 인사이며, 그녀의 전적은 비단 페미니즘뿐 아닌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힘과 정반대에 위치해 왔다. 


논란이 될 것이 뻔한 인사를 기습 영입하며 후보에게 어떤 인물인지 제대로 된 보고도 없는 선대위는 대체 무슨 정신인가. 정권교체는 다시 득세를 꿈꾸는 소수의 '몇 선 국회의원 나리'들만의 열망이 아니며, 윤 후보 역시 우리 국민과 보수 유권자의 분노한 신념을 등에 짊어지고 뛰는 선수일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글/여명/서울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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