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가'라는 8살짜리
이재명, 우원식이란 사람들이 있다.이들이 속한 행사 주최 측은8살 초등생들을 '초치' 한 가운데 이들을 ‘활동가’라고 소개했다.어린이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류수 투기를 비난하고,그것에 동조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했다.그러면서,”나는 활동가로서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들은 물론 양육자들과 함께하고 있었다.양육자들이 좋다고 하는데,네가 뭐길래 왈가왈부 개입하느냐 할지 모르겠다.옳은 말이다.그러나 이건 개입하는 게 아니다.이것이 이미 사회적 논란거리가 됐기에,”나도 의견을 말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뿐이다.
■ 어린이에게 이래도 되나?
내게 무슨 특출난 이론이 있어서 이러는 것은 아니다.이 광경을 보았을 때,확 하고 가슴에 와닿은 첫 정서가 혐오감이었기에 이러는 것이다.어린이에게 이렇게 해도 되나?
어린이 자신은”나도 의견을 말할 수 있다“라고 말하지만,8살 나이가 과연후쿠시마 방류수 문제를 둘러싼 국제정치와 과학 논쟁을 충분히 다 소화한 다음,그 결론을 공석에서 발표할 만한 나이인지,아무리 생각해도 영 불안하고 조마조마하다.
그러기보다는 적어도 성년이 될 때까지는,계속 자라고 배우고 교육받고 공부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게 더 합당치 않을지?무엇이 그렇게 급해,8살 어린이가 정당에 가서 발표하기에 바쁜가, 엉~?
■ 애들 내세우는게 민주당 전략인가?
요새 왜 이렇게 아이들 내세워제 이야기 대행케 하는 자들이 부쩍 설치는지도 의아하기 짝이 없다.어떤 자는,‘아들이 중학교 1학년인지 2학년이었을 때”왜 나이 드신 분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느냐?“라고 물었다면서,이렇게 말했다.”되게 합리적이죠?“합리적이란 말을 이럴 때 쓰는 것인가?
그러더니 이제는 8살짜리가 자칭 활동가란다.무슨 활동가?히틀러 유겐트 활동가?사회주의 소년단 활동가?반일·반제국주의 어린이 투쟁단 활동가?
이 말은 그 어린이가 제풀에 터득해 쓴 말인가,누군가가 적어준 것인가?적어준 게 아니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 정치도 끝났다
기가 막히고 화가 치밀어 긴말 못 하겠다.결론은 이렇다.절망적이다.갈 데까지 갔다.토론, 논쟁, 대화, 소통, 협의 따위는 더는 통하지 않는 지경까지 왔다.여당 야당 시대, 보수 진보 시대는 버어어얼써 지났다.정치도 끝났다.적나라한 힘의 투쟁만 남았다.더럽게 되었다.저들이 그렇게 가겠다는 것이다.끄으으으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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