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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찌는 더위, 지린 냄새, 찌든 삶… 서울 동자동 쪽방촌의 방 온도는 34도였다

뉴데일리

지난달 29~30일 폭염으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 5월부터 이달 1일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23명.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7명)의 3배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4년 만에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했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뜨거운 여름을 야외에서 지내는 이들이 서울 한복판에 있다. 밖이 더워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게 아닌, 안이 더워 밖으로 나온 사람들.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 대한 얘기다.

뉴데일리 김성웅 기자와 배정현·유동선·임준환 인턴기자 4명은 서울 동작구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직접 1박2일을 보냈다.

순전히 '쪽방촌 사람들은 이 폭염에 어떻게 지낼까?' '폭염으로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기자로서의 궁금증 때문이었다.

#. 8월2일 오전 9시"사람 살 데는 아닌데, 그들은 여기 아니면 갈 곳이 없어"

서울역 12번 출구를 나와 고층의 KDB 생명타워을 끼고 왼쪽으로 쭉 들어가면 퀴퀴한 하수구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골목길에는 노숙자 행색의 사람들이 배회 중이다.

쪽방촌이라 불리는 이곳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골목마다 주민들이 쪽방의 무더위를 피해 길거리에 앉아 있었다.

쪽방(쪽房)은 한두 사람이 들어갈 크기로 만들어 놓은 방을 뜻한다. 동자동에는 이러한 쪽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어떤 골목에는 '여인숙'이라는 빨간 글씨의 간판이 내걸어져 있고, 다른 골목 벽에는 '월세, 010-xxxx-xxxx'란 종이가 붙어있다. 이곳에는 독거노인과 노숙자는 물론 알코올 중독자, 노름빚에 쫓기는 이들까지 하루살이를 반복하다 주저앉은 여럿이 살고 있다.

취재진이 한 주민에게 쪽방촌 월세에 대해 묻자 "15만~40만원 선인데, 대부분은 25만원 정도에 살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쪽방은) 사람 살 곳이 아니지만 여기 아니면 갈 곳이 없다"고 했다.

취재진은 전날 섭외한 방으로 향했다. 쪽방촌 주민들은 우리를 의심의 눈초리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봤다. 말끔한 행색의 젊은 남자 네 명이 올 곳은 아니기 때문일까. 골목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쿰쿰한 냄새가 심해졌다.

#. 오전 10시이불에는 노란 자국, 선풍기는 먼지 가득, 벽 곳곳은 곰팡이

2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쪽방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향하는 벽 곳곳은 곰팡이가 피었고, 사람 한 명이 지나가기 힘들 만큼 비좁은 복도에선 악취가 흘렀다.

소주병이 복도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공용 화장실과 주방은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듯 했다. 숙소 곳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허리를 펴면 머리가 닿을 것 같은 낮은 천장 아래에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작은 철제 계단을 올라가 2층에 있는 방에 도착했다. 실내·외가 구분되지 않아 신발을 벗고 들어갈 공간이 없었다. 그렇게 들어간 방은 1평 남짓했다. 시건 장치도 없는 방 안에서 찌는 듯한 더위에 취재진은 모두 기진맥진했다.

취재진 네 명은 일단 방 곳에 짐을 풀었다. 방 2개를 잡았지만 어떻게 취재를 해야 할지 막막했기에 회의가 필요했다.

이불에는 노란 자국이 묻어있고, 바닥에는 정체 모를 검은색 가루가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었다. TV는 켜지지 않았다. 냉장고에는 먼지가 쌓여 있었다. 선풍기가 있었지만 틀고 싶지 않았다. 트는 순간 먼지폭풍이 일어날 게 뻔했다.

노트북을 켜고 어떻게 할지 회의를 시작했다. 5분에서 10분이 지나자 땀방울이 맺히더니 15분 후에는 땀줄기가 흐르기 시작했다. 옷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었다. 오감 중 가장 적응이 빠른 게 후각인데도 적응이 안 되는지, 악취가 계속해서 코를 찔렀다. 방 안 온도계는 34도를 가리켰다.

#. 오후 1시답답한 쪽방 벗어나자… "여름이 이렇게 시원한 계절이었네"

머리가 아파 바깥 공기를 쐬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나오자마자 기자 한 명이 "여름이 이렇게 시원한 계절이었네"라고 말했다. 우스갯소리였지만 정말 그랬다. 밖은 쪽방에 비하면 가을이었다.

두 명은 주저앉았고, 다른 둘은 드러누웠다. 왜 사람들이 쪽방 밖에서 하염없이 넋을 놓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푹푹 찌는 방을 벗어나 야외로 나오는 것이 최선일 것이었다.

#. 오후 1시30분"쪽방은 생지옥이야… 갈 데가 없으니깐 그냥 사는 거지"

임준환 인턴기자가 같은 쪽방 건물에 주거하는 백모(70)씨를 인터뷰했다.

머리를 뒤로 넘긴 그는 흰 민소매, 널널한 사각팬티를 입은 채로 임 기자에게 "쪽방은 생지옥"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 기자에게 고량주를 권하면서 "여기에는 희망이 없어. 겨울에는 춥고, 여름은 물 새고 더워 죽겠어"라고 탄식했다.

이어 "에어컨을 틀고 싶어도 못 틀어. 전기값 때문에 리모컨을 건물주가 갖고 있는데 어떻게 틀어?"라고 반문했다.

실제로 취재진이 묵은 쪽방 복도에는 낡은 에어컨 한 대가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벽으로 촘촘히 매워진 쪽방 건물 전체를 시원하게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그마저도 특정 시간대에서만 가동했다.

"아침에 더워서 씻고 싶어도 많이 기다려야겠네요?"라는 임 기자의 질문에 백씨는 "참아야지.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인데 갈 데가 없으니깐 그냥 사는 거지"라고 말했다.

백씨는 "요즘은 경마 경기를 보는 것이 인생의 낙"이라며 "그마저도 돈이 없으면 못 한다"고 했다.

#. 오후 2시"안에 뭐 하러 있어? 나와있는 게 더 시원해"

점심을 먹은 후 김성웅 기자와 유동선 인턴기자가 주민들을 취재하기 위해 나섰다. 배정현 인턴기자는 쪽방촌 관련 기관과의 전화통화를 위해 방으로 다시 들어갔다.

동자동에 위치한 새꿈어린이공원에는 공원 이름이 무색하게 쪽방촌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쪽방의 더운 열기를 피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무더운 날씨 탓인지 공원에 나와 있는 주민들의 표정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들의 눈에 취재진은 반갑지 않은 이방인 같았다. 그래서인지 몇몇 주민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경계심을 드러내며 배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곳에서 만난 문모(71)씨는 동자동 쪽방촌에 12년째 살고 있다. 그는 어릴 때 친부모와 헤어지고 양어머니에게 쫓겨났다고 했다.

문씨는 더위가 제일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컨이 있으면 좋겠지만 건물주가 요금 때문에 반대해서 설치를 못 한다"며 "솔직히 전기세를 낼 형편도 안 되고, 그냥 밖에서 버티는 거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방은 취재진이 묵는 방보다 더 열악했다. 창문은 없고, 방은 더 비좁았다. 소형 선풍기가 있지만 더위를 물리치기엔 한참 부족해 보였다. 비가 오면 물이 새서 여기저기 테이프를 붙였다.

#. 오후 2시20분

쪽방촌 알코올 중독자 "나는 힘들어서 방에서 쉬 해"

공원 옆 오르막길에는 몸을 떨면서 앉아 있는 이모(54)씨가 있었다. 그는 알코올 중독자다.

김 기자는 술을 사달라는 그의 부탁을 거절하고 쪽방촌에서 더위를 어떻게 피하는지 물었다. 답변은 "밖에 나온다" 한마디였다.

뒤에 앉아 있던 민모(60)씨는 "선풍기를 상담소 같은 곳에 신청해도 바로 받기 힘들다. 결국 밖으로 나오는 수밖에 없다"며 취재진이 건넨 음료수를 들이켰다.

이씨의 동의를 얻어 그의 방으로 향했다. 그의 거동이 불편한 탓에 취재진만 이동했다.

문을 열자 방 내부에 뭉쳐 있던 냄새가 확 덮쳐왔다. 유 기자는 결국 헛구역질을 했다. 김 기자도 인상을 찌푸렸다.

특히 분뇨 냄새가 더위와 합쳐지면서 심각한 악취가 났다. "나는 힘들어서 방에서 쉬 해(소변을 본다)"라고 이씨가 말한 것이 떠올랐다.

같은 시각 쪽방촌의 더위를 조금이라도 식히기 위해 소방관들이 소방호스로 거리에 물을 뿌렸다.

또 경찰관은 확성기로 인근 주민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상태를 확인했다. 주민들은 이런 모습이 익숙한 듯 했지만, 일부는 경찰관의 확성기 소리가 시끄럽다며 신경질을 내기도 했다.

#. 오후 2시30분"술 끊고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하는 게 그들을 돕는 실질적인 방법이죠"

공원 방범 관계자인 최모씨는 "쪽방촌 주민들은 정부의 지원이 체감되지 않을 것이다. 여기는 독거노인도 많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도 많다"며 "기본적으로 외부에 나가는 걸 꺼려서 지원을 받기 위해 나가거나, 무료 공중목욕탕을 가지 않는다. (봉사자들이) 쪽방촌에 찾아와 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쪽방에 에어컨이 있는 경우는 드물지... 집주인이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주인들은 자기가 돈을 더 내는 것을 싫어한다"며 "그 피해가 쪽방촌 주민들에게 애꿎게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쪽방촌 길목 한 구석에 작은 교회가 눈에 띄었다. 문을 두드리자 인자한 인상의 목사가 취재진을 반겼다.

쪽방을 개보수해서 만든 이 교회는 작고 소박했지만 안락함이 느껴졌다. 바로 이곳에서 쪽방촌 주민들은 한줄기 희망을 붙잡고 지나간 후회와 미련을 지우고 있었다.

"집사람하고 저는 이곳 사람들의 생활과 실태를 24시간 일기 위해 이곳 쪽방에 같이 살면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민족사랑교회 임호성 목사는 이마에 맺힌 구슬땀을 닦으며 말했다.

임 목사는 "여기 계신 분들 중엔 몸과 정신이 부서진 분이 많다"며 "그 원인은 결국 술인데, 그래서 전문 상담사를 섭외해서 알코올 중독 관련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 목사는 "서울시든 기독교 단체든 지원을 받아 이 동네에 알코올 중독 상담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 분들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대부분의 이유가 술 때문이다. 술을 끊고 제 정신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것이 그들을 돕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시간 배 기자는 인근 서울역쪽방상담소를 방문했다.

전익형 서울역쪽방상담소 실장은 "저희는 민간 복지관과 똑같은 개념이다"라며 "한정된 예산으로 주민을 위한 장소와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니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고 열악하다"고 토로했다.

대다수 건물에 냉방기구가 없는 이유에 대해 묻자 전 실장은 "일부 건물주는 입주민의 생활이 본인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 에어컨 설치를 안 하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에어컨이 없어도 쪽방촌 주민들은 방세를 꼬박꼬박 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실장은 쪽방촌을 두고 건물주와 입주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단순히 선악(善惡)으로 구분 지을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재개발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가난한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공간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 오후 6시20여명 지내는 건물에 취사 시설은 단 2곳… 열악한 환경에 '땀 뻘뻘'

취재진은 저녁을 먹기 위해 동네 슈퍼에서 라면과 젓가락 네 개, 생수를 사들고 쪽방으로 돌아왔다. 배정현 기자와 유동선 기자는 취재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는 여전히 악취가 났고, 습기가 가득했다. 온도계는 낮보다 2도 낮은 32도를 가리켰다.

김 기자와 임 기자는 라면을 끓이기 위해 주방으로 향했다. 쪽방촌 건물 대부분은 주방을 공용으로 사용한다. 주방 가스레인지는 녹이 슬었고, 바닥은 시멘트가 드러나 있다. 냄비도 공용으로 사용하는지 음식물이 담겨져 있었다. 주위에는 파리가 날아다녔다.

라면을 조리하기 전, 공용 양은냄비를 손가락 지문이 닳도록 설거지를 했지만 찝찝함이 사라지지 않았다.

가스레인지도 잘 켜지지 않았다. 몇 번이나 벨브를 돌리고 나서야 파르르 불이 켜졌다. 허리도 다 펴지 못한 채 라면을 끓이는 임 기자의 턱 끝으로 땀방울이 떨어졌다.

다 끓인 라면을 들고 오자 방 온도는 33도로 올랐다. 웬만하면 맛있는 라면 냄새가 방 안의 악취와 뒤섞여 역하게 느껴졌다. 넷은 금방 젓가락을 내려놨다.

옆 방의 백씨는 "한여름에는 밥 먹기도 힘들어. 방에서 라면 같이 국물이 있거나 뜨거운 거 먹으면 김 올라서 곰팡이도 펴"라고 말했다. 그는 "너희들이 무슨 고생이냐"며 얼음 생수 네개를 가져다줬다.

공용 샤워장엔 수도꼭지와 연결된 샤워호스, 세숫대야, 앉은뱅이 의자, 빨래판이 하나씩 있었다. 거울은 실내용 벽거울이 걸려 있었다.

샤워장 주변에 옷가지 등을 걸어 둘 곳이 없어 속옷차림으로 복도를 지나쳐 가야 했다. 무더운 날씨로 입주민들 대부분이 문을 열어 놓고 있었기 때문에 심히 민망했다.

화장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취재진이 묵었던 쪽방의 화장실은 양변기다. 변기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덮개를 들어 올리자 김 기자가 구역질을 했다. 덮개 뒷면에 오물이 튀어 누런 얼룩이 묻어 있었다.

#. 오후 9시뉘엿뉘엿 해는 져도… "고개 돌리면 고층빌딩 보이는데, 참 민망해요"

취재진이 정신을 차릴 무렵 동자동 쪽방촌에도 어둠이 깔렸다. 날이 어두워지자 동네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공원과 길거리에는 술을 마시는 주민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골목 구석엔 노숙인들이 자리를 깔고 잠을 청했다.

낮 시간대만 해도 간간히 돌아다니던 외지인도 밤이 되자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한강대로104길을 두고 도로 양 옆은 그야말로 다른 세상이었다.

한 편에는 고층 빌딩, 고급 호텔 등이 늘어서 있었다. 다른 편에 옹기종기 모인 쪽방촌은 같은 공간에 있지만 한 도로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극명하게 나뉘었다.

임 기자가 사진 촬영을 하던 중 한 주민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그 주민은 "바로 건너편에 큰 빌딩이랑 아파트 보이는데 내 집을 쳐다보면 속상해요. 여긴 사람 살 곳이 아니라 저 건물들과는 비교하기도 민망해요"라고 말했다. 그의 얼굴은 씁쓸해 보였다.

#오후 11시

이불 펼치자 먼지가 자욱… 코 고는 소리, 기침 소리 울리는 한밤 쪽방촌

열대야에 지친 취재진도 쪽방에서 잠을 청했다.

언제 세탁했는지 알 수 없는 이불을 펼치자 먼지가 자욱하게 일었다. 이불에는 정체를 알고 싶지 않은 노란 얼룩과 털이 묻어 있었다.

처음엔 방문을 닫고 잠을 청하려고 했으나, 왜 이곳 주민들이 방 문을 열고 잠을 자는지 금세 알게 됐다. 방 문을 닫고 소등을 하니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칠흑 같은 암흑에 취재진은 극심한 불쾌감을 느꼈다.

결국 문을 연 채 잠을 청했다. 다리를 펴면 반대쪽 벽에 발이 닿아 새우잠을 잘 수 밖에 없었다.

취재진은 불편한 환경 때문인지 좀처럼 잠에 들지 못했다. 문 밖에는 쪽방 주민들의 코 고는 소리, 마른 기침 소리가 계속해서 들렸다.

우리가 누워 있는 이 작은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망과 절망을 삼켰을 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그렇게 동자동 쪽방촌의 밤은 깊어져 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03/20230803002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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