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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역사는 결국 반복된다 [1]

해외사는잉여인간

역사는 좋은 정답지다. 같은 민족에 비슷한 정국에서 비슷한 선택을 하면 비슷한 결과를 얻는다.

 

지금 한국 정치 지형을 보고 있노라면, 조선시대 붕당정치를 보는 것과 같은 형국이다, 동인과 서인, 좌파와 우파.

동인은 남인 북인으로, 좌파는 이낙연의 호남기반의 동교동계와 이재명의 경기기반의 북인으로 갈라졌다.

서인은 소론과 노론, 우파는 청년층과 노년층으로 갈라졌다.

그 조선시대 붕당정치의 200년 역사가 단 몇년, 몇십년만에 가속화 되며 반복해 다시 일어나고 있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다.

 


왜 당론과 국론은 분열하고 그 속도는 가속화 되는가?

 

과거 조선시대에는 연통과 격서를 주고 받으며, 쉽게 말해 편지를 같은 당파사람들끼리 돌려보며 의견을 주고 받았다. 당연히 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상황이니 그 속도도 느렸으리라. 그렇게 같은 편지를 주고받는 사람들을 붕당이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북인 오유로 남인은 클리앙으로 소론은 펨코로 노론은 일베로 각자 본인들 커뮤니티에서 본인들이 맞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주장하고, 조금이라도 비슷하지 않은 의견을 내면 소위 비추천 폭탄을 맞으며 커뮤니티에서 제외된다. 그리고 그 커뮤니티가 다른 이념의 유입을 단속하고 억제하면서 한번 자리잡은 커뮤니티는 그 커뮤니티의 이념성향을 더 가속화 시킨다. 각자 자주 접속하는 커뮤니티가 현대적 개념에서의 하나의 붕당이리라. 

 


국론은 언제 분열되고 언제 수렴하는가? 

 

참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 현대사를 보나 조선시대를 보나, 나라가 살기 힘들어지면 국론은 분열하고 나라가 살기 좋아지면 국론은 합치가 된다. 그러니 국론 분열이 심해지는 것은 말 그대로 그 당대에 경제가 아주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할수 있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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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사회 이념 무드의 변동과 정치적 함의 ,동아시아 연구원, 2011.04 )

 

노무현 정부때, 국론은 극한으로 분열하는데, 모든게 노무현때문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경제가 어려웠다. 평화무드와 언론자율지수가 높았다고 하니, 그것으로 인해 더 노무현 정부 당시 경제가 어려웠던 상황이 언론에 자주 보도 되었다고 볼수도 있겠다. 반면, 군부독재시절이 끝나고 민주화이후 유일하게 집값을 잡은 정부였던 MB정부 때, 국론은 하나로 모이는 경향을 보인다. 당연하게도 배가 따뜻하니 구지 싸울 필요가 있겠나? 붕당정치시기도 모두가 알듯, 정조와 영조대에 이르러 탕평책을 실시하기 이전까지는 온갖 환국과 반정이 들끌었고, 서로 죽고 죽이는 시대, 나라가 개판이니 너도 나도 권력을 잡아보겠다 날뛰던 시대가 이때 이리라. 

 

그럼 왜 지금 국론은 양극단으로 나눠져 더 극좌, 극우적인 주장이 나오는가? 

너무 당연하게도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부터 폭등해버린 집값, 파판난 경제, 구직난 그것으로 인해 결혼을 포기하고 그것으로 인해 출산율이 줄어들고, 그것으로 인해 ... 악순환의 고리가 연속적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니 경제가 파탄남에 따라 한반도 역사라는 정답지에 따라 국민들은 국론분열을 선택했다.

 

 


그러면 대한민국 국론을 다시 하나로 모을 방법은 없을까? 아니, 적어도 보수진영을 하나로 모을 방법은 없을까? 일단, 그 배경과 상황을 이야기해보자.

 

"역사적으로 흘러가듯 가. 내가 또 역사강의 해야돼?"

다운로드.jpeg

(출처 : 영화 더킹의 한장면)

 

조선시대 소론과 노론은 왜 분열했는가? 경신환국이다. 노론은 본디 300년 400년 전부터 소론은 좋지 않게 봤다. 또한, 남인과 소론은 역사적으로 가까웠다. 이 경신환국으로 노론과 소론은 분열한다. 그 배경에 있어서 예송논쟁이라는 복장논쟁이 있었는데, 쉽게 쓰면 사실 이거 복장가지고 명분 트집잡기 싸움을 한거다. 나라가 개판나고 사람들이 가난하니 국가의 경제나 국민들의 안녕보다 사사로운 복장을 가지고 이게 맞네 저게 맞네 싸운 것. 그러다 경신환국 즈음해서 바로 대기근이 온다. 국가가 더 개판나고 가난해진 것, 이것을 경신대기근이라고 부른다.국가에 힘이 없어지고 국력이 쇄약해진 상황에서 대기근까지 맞으니 아주 박살이 난것. 이러니 더 명분에 집착할수밖에 없었으리라. 

 

이러한 배경속에서 당시 정권을 잡고 있는 남인들이 (쉬운말로 풀어쓴다)"국가가 개판났으니 오는 해부터는 분열과 붕당의 정치를 끝내고 통합을 합시다"를 외치는데,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사실을 이미 앞 단에서 이야기했듯, 국론은 붙이려고 해서 붙여지는게 아니라 경제가 풍족할때 국민들의 배가 따뜻할때 하나가 되는 것이지, 붙이려고 해서 붙는게 아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남인들은 붕당의 정치를 끝내자고 하면서도 자기들의 군대를 모으며 본인들의 지방에서 준 영주로써 군림하며 권력을 더 모으고 있었다. 이러니 왕은 "아니 앞뒤가 다르자나?, 붕당을 없애자는 말이 남인으로 통일하자는 말이였냐? 니가 가진 군대 해산하든 권한을 서인에게 넘기든 해라", 그렇게 해서 서인에게 군권을 넘겨버리는 명령을 내리고 끝까지 존버하다 결국 남인은 백기 투항한다.

 

현대로 다시 건너오자, 문재인정부들어서 경제가 개판나고, 그 상황에서 조국일가의 비리가 터지는 등 시끄러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스피커들은 국론분열이 극에 달했다, 청년층이 보수화 되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가 많이 들리고 있는 중이다. 경신환국 당시 왕 숙종을 대한민국의 권력과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오니, 대한민국 국민으로 치환하면 그 역사 역시도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 다음 스탭은 무얼까?

 

자명하다. 국론은 지금 일단 정권교체 경신년에 있던 환국이 아니라 2022년 임인년에 있을 대선때 임인환국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모든 권력을 서인에게 넘기고 자중하라, 너무 권력이 편중되어 있음으로 많은 동인으로 부터 비롯한 비리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중인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이 경신환국으로 인해 서인은 노론과 소론으로 명시적으로 분열하기 시작한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야기 하기로 한다.

 

(카페베네식 운영들어간다, 커쥬 알 마이 걸~ 여기서 끊고 간다 )

댓글
2
댓글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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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아홍

    애초에 좌파로 볼 수 없는 대상을 좌파로 생각해서 이 문제가 발생한거다.

    한국은 보수당과 민주당만 발전햇지

    진보당은 약하기때문에

    ㅇㅇ

    민주당이 보수당에 비해 진보적이라 진보로 보는데

    사실 보수적색채가 약할뿐 내내 보수에 가깝다 경제적인측면에서 특히

  • 그대에게나는
    2021.11.19

    한마디로 국민이 배부르게 되면 좌파 우파가 사라진다는 얘기 이신지...

    결국 서인에게권력을.. 조선멸망의 길과 동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