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목숨보다 자라 목숨이 중요한 돼재앙 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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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목단 이 병신새끼들도 문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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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샵 휴대폰 결제나 풀어놓거라 장사의 장짜도 모르는 ㅅㄲ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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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시홍이를 비롯한 몇몇 레밍들은 진심으로 법만 없었다면 대가리 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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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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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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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지영 또 왔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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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4분기 3대장 2기 개같이 확정 ㅋㅋㅋㅋ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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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술 처마시고 쎈 척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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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옛날부터 누누히 얘기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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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옛날통닭에 약주한잔 쳐 하는중인데 이ㅅㄲ들이 형님 심기를 건드리는구먼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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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홍답에 최저시급 물어본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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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이 병신 소리하고 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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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는겨 저 ㅂ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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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졍아 니가 먼저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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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해보자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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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졍? 어젠 나한테 시비 걸더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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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통닭먹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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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통당은 아웃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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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란대치(大亂大治)로 대한민국을 구할 것인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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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들아, 내는 분명 대선경선때 술값 애껴서 JP캠프에 3만원도 후원했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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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아 너나나나 피차일반 도찐개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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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스파이스 - 고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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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라가 줫되게 생겼는데 지지자고 나발이고 찬밥 뜨거운밥 가릴때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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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다새끼 곧 영정될거 아는건가, 최후의발악 개역겹네ㅋㅋㅋㅋㅋㅋ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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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가 익명으로 도배가 되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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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들아! 내가 너희들의 롤모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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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짭지영 아저씨 다시 온겨?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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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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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이리 시끄럽노2
당시 김정은은 새끼 자라들이 거의 다 죽은 것을 보자 화를 내며 “야, 이 ×끼들아. 자라 다 죽을 동안 뭐 했냐”고 소리를 질렀다. 북한 매체들은 질책했다고 에둘러 표현하지만 김정일도 그렇고 김정은도 화가 나면 수시로 상욕을 퍼붓는다.
지배인이 황급히 나서 “전기가 없어 물을 끌어올 수 없고, 사료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변명하자 김정은이 “뭐라고 이 ×끼야. 어디 이런 ×끼가 다 있어” 하고 더 화를 냈다.
바로 그 순간 180cm가 넘는 거구의 김정은 호위병 두 명이 지배인 옆에 딱 붙어 서더니 양팔을 딱 붙잡고, 동시에 발로 무릎 관절을 차서 꿇어앉힌 뒤 팔꿈치로 뒷머리를 꽉 눌러버렸다. 지배인이 김정은 앞에 꿇어앉아 머리도 들지 못하고 말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 상태의 지배인에게 김정은은 온갖 욕설을 다 퍼부은 뒤 “이런 ×끼는 살아 있을 자격이 없어”라고 고함을 질렀다.
그러자 호위병이 지배인을 질질 끌고 가 대기시켰던 승합차에 실었다. 김정은이 떠난 뒤 지배인은 즉각 총살됐다. 김정은이 살아 있을 자격이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목격한 간부들은 공포로 질려 버렸다. 사실 지배인 입장에선 정말 억울한 일이다. 전기와 사료를 자기가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국가에서 공급하지 않는데 맨손으로 자라를 키울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김정은 앞에서 변명했다는 이유로 죽었다. 이때부터 북한 간부들 속에선 김정은이 화가 났을 때 대처 요령이 생겨났다. 아무리 억울해도 절대 변명하면 안 된다. 김정은이 화가 났을 때 바로 무릎을 꿇고 “죽어 마땅한 죄를 지었지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면 죽기를 각오하고 집행하겠다”고 대답해야 그나마 살 확률이 높아진다.
2013년 5월 미림승마구락부 건설 도중 처형된 북한군 설계연구소장도 똑같은 방식으로 죽었다고 한다. 김정은이 “지붕이 왜 내가 그려준 그림과 반대로 향했냐”고 화를 내자 “겨울에 대동강에서 강풍이 불면 지붕이 날아갈 수 있어 방향을 바꾸었다”고 설명하려 한 것이다.
그러자 김정은이 “이 ×끼가 누구 맘대로 설계를 뜯어고쳐. 이런 놈 필요 없어”라고 화를 냈고, 호위병들이 똑같은 방식으로 꿇어앉게 한 뒤 김정은의 욕설이 다 끝나자 끌고 갔다. 다음 날 처형된 설계연구소장의 죄명은 ‘1호 행사 방해죄’였다.
끌려간 사람도 똑같은 방식으로 죽는 것은 아니다. 김정은이 “살아 있을 가치가 없는 놈” “숨 쉴 자격이 없는 놈” 하면 그나마 총살당해 시체라도 남긴다. 그러나 김정은이 “땅에 묻힐 자격도 없는 놈”이라고 하는 순간 고사기관총에 형체가 사라지거나, 화염방사기로 태우거나, 장갑차로 밀거나, 개에게 먹히거나 등 각종 방식으로 그 간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봉건 왕조에서도 신하는 왕에게 상소를 할 수 있었다. 직언을 했다고 신하를 바로 죽이는 일은 연산군과 같은 극히 몇몇 폭군 시대에나 있었다. 신하가 직언은 고사하고 변명을 좀 했다고 파리 목숨처럼 죽는 지금의 북한을 먼 훗날 역사는 어떻게 기록할까. 아울러 21세기 세습 왕조 ‘정은군’ 시대는 어떻게 막을 내렸다고 역사에 기록될지 궁금하다.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00402/1004597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