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대표님, 얼마전까지도 대표님을 지지했던 한 고등학생이 대표님의 의견을 알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내년 대선의 목표는 '정권 교체'입니다.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으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막아야한다는 보수우파 국민 대부분의 공통된 의견일 것입니다. 이는 부차적인 목표가 "홍준표" 또는 "윤석열" 등의 각자의 지지하는 정치인이 최종 후보가 되는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록 윤석열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것은 유감이지만 대표님께서 많은 청년들의 심금을 울리시고 공감해주시며 공약으로써 진심을 전하시는 모습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힘 대선 후보로 '윤석열'이 확정되었습니다.
즉, 우리는 제 20대 대통령을 무조건 "윤석열" 후보로 만들어야 한다는 공통된 최종 목표가 생긴 것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홍대표님의 최근 발언들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26년간 당을 지겨왔다'라는 말을 자주하시던 것을 보고 당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두분중 지면 한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 '사상 최초로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습니다.'와 같은 발언들은 국민의 힘&윤석열&홍준표 모두의 지지율과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3자의 시선에서 봤을때는 홍대표님께서 넓은 아량을 베풀어 윤석열 후보에 대해 조언을 해주시거나 선대위에 합류하는 등의 '원팀', 즉 쿨한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향후 보수 진영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내년 대선 상대는 매우 영리하고 무서운 상대입니다.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져갈 청년으로써 거대 좌파 권력이 대한민국을 장악하여 망쳐가는 모습은 다시는 보기 싫습니다. 홍대표님이 '국민의 힘'과 보수우파 국민들을 진심으로 대하신다면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