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전 형님이 조금 더 바뀌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가 지스도 기차는 간다" 라는 형님 소신, 철학 좋습니다.
존경합니다.
이번 경선을 바라보며 지난 형님과는 달리 훨씬 유해지시고 주변 말을 귀담아 들으시던 모습을 보니 정말 많이 바뀌셨다고 느꼈습니다.
환골탈퇴를 하신 것 같더군요.
그러니 한번만 더 바뀌어 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형님이 계파를 싫어하는건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공천권이니 뭐니 하며 이권때문에 아귀다툼하는것 싫어하시는건 다 알고있습니다.
그거 때문에 지지하는 지지자들도 많구요.
그렇다면,
이권 때문에 모이는 계파가 아니라
이념 때문에 모이는 계파를 만드실 수 있을까요?
이번 경선에서 단 한가지 형님께 부족했던건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무리가 부족했던거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라는 전생터에 홀로 걸을 수 있는 꽃길은 없다 합니다.
형님께서 말씀하셨듯 대권을 위해서라면 부지깽이라도 필요합니다.
다음 기회가 올때까진 그 부지깽이 뿐만 아니라 형님을 도와줄 많은 사람을 모아보는게 어떨까요?
그 때가 오면, 저희도 언제나처럼 형님곁에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