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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원님께서는, 홍의원님께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살리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제 글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재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우선, 후보교체의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 절차나 국힘 내부의 사정에 대해서는 홍의원님께서 저보다 더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몇 가지 젊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이하는 제가 언젠간 홍의원님께 드리고 싶었던 말들입니다.
1. 정보통이 부족하다면, 한비자가 말했던 것처럼, 정보통을 여러개 만들어서 일청(一聽)하십시오. 정보가 드나드는 길을 하나만 만드는 리더는, 윤석열처럼 멸망합니다.
2. 또한, 국힘 내부나 여당 내외부에 있는, 후보님들과 사이가 안좋은 사람들을 한 명 한 명 찾아가서 "당신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메세지를 분명히 표해야 합니다.
- 정치는 보복의 싸움이 아닙니다. 적을 궁지에 모는 장수는 적군 뿐만 아니라 아군도 죽이는 졸장(拙將)입니다. 예수님 말씀따라 원수를 진정으로 사랑해야만 이길 수 있는 것이 정치입니다. 그가 이재명, 심지어는 김정은이나 모택동이라 해도 예외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다른 이웃을 해체도록 내버려둬서는 안됩니다.
3. 섣부른 개혁보단, 안정감있게 기존의 당권자들과 협력하십시오. 특히 윤석열과의 관계를 회복하십시오.
- 덩샤오핑도 개혁개방을 할 때에는, 전면적으로 모든 공산당원을 숙청시킨 게 아니라, 선전시를 중심으로 하여 도시들을 하나하나씩 개혁하여 나갔습니다.
4. 청년우파 세력, 산업화우파 세력, 기독교우파 세력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추십시오.
- 청년우파 세력은 여명숙 교수님, 산업화우파 세력은 김진태 전 의원님, 기독교우파 세력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님께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5. 지지자 및 잠재적 지지자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정책을 펴십시오.
- 예컨대, 홍의원님의 모병제 공약은, 청년우파 세력은 동의할 수 있지만, 국방력을 중시하는 산업화우파 세력은 동의할 수 없는 의제입니다. 하지만 군복지제도 향상과 훈련포상휴가제, 군첨단화 및 자동화 등은 모든 지지세력이 동의할 수 있는 의제입니다.
6. 페미니즘을 하지 않는 선에서, 여성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 특히 육아와 출산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법과잉과 CCTV 검열사회를 피하는 한에서는, 안전한 귀갓길도 중요합니다. 페미니즘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그런 이미지를 벗어야 합니다.
7. 국민들에게 1페이지 이상의 상소문을 직접 들으십시오.
- 청년층이야 청년의 꿈 플랫폼을 이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인터넷 커뮤니티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이 많습니다. 이들이 말하는 것을 직접 들으시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직접 시간을 주고 상소문을 작성하게 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달변가가 아니기 때문에, 즉석해서 말을 창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상소문을 쓸 시간을 준다면, 상황은 반전될 것입니다.
8. 홍준표가 달라졌다, 각성했다, 진정성이 있다는 말이 모든 국민의 입에서 나오게 하십시오.
- 저를 비롯하여, 홍의원님의 지지자들이야 항상 홍준표 의원님의 좋은 면모만 보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홍의원님의 좋은 면모만 보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반대로 홍의원님의 나쁜 면모만 보고 음해하려고 하는 자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홍의원님 본인의 진심은, 외부의 음해에 의해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