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방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20대 청년입니다.
고향인 지방에서 편찮으신 부모님을 모시며 살고싶으나, 지역산업이 황폐화된 상황이라 여의치가 않습니다.
지역발전을 표어로 들고나온 정치계 인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지역민이 체감하는 발전 정도는 사실상 10년전의 인프라수준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인구와 일자리가 서로 비례관계에 있음을 저 또한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도권의 인구괴밀화와 일자리집중 현상이 나날이 과할 정도로 심해지고 있어요.
지방에 머무르며 20년 넘는 세월간 자라온 고향땅에서 부모님과 지내고 싶은 청년은 더이상 원대한 꿈이 아닌, 최소한의 생존을 위해 수도권으로 내몰리듯 이동해야 합니다.
아닌말로 인구 절반 가량의 수도권공화국을 위해 지방의 기초 기반산업들을 경제적 식민지화하는 현상황이 전 매우 슬프고 고깝다고 생각합니다.
홍선생님이 수도권 이외 지역의 소멸위기도시의 청년들을 위한 계획이나 말씀이 싶다면 어떠한 것이 있으신지 감히 여쭙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