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태까지 정치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20대 후반 청년입니다.
근데 점점 이런 저런 정책이나 법들이 저도 모르게 생겨나면서 저 개인의 인생에도 크게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미래가 그려지지 않고, 때때로 우울감이 찾아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 크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각 당에서 나오신 후보 분들에 대한 조사도 해보고 토론도 다 챙겨봤습니다.
결과적으로 홍준표 후보님을 지지하게 되어, 당연히 이번 경선에서 뽑히게 되실 줄 알았는데....
투표 결과가 납득되지 않을 정도로 이상했습니다.
지금 노인 혐오까지 생길 지경입니다.
저의 생각과 판단이 전적으로 옳을 순 없지만, 제 세대는 대부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국민의 힘 의원들.. 국민들 투표로 뽑힌 정치인들이 본인들 명줄과 밥그릇 챙기는 모습에 너무 실망했습니다.
저런 모습만 보여주는데 이번에 정권 교체를 해야하나요?
교체된다고 해서 지금보다 나아질까요?
차라리 앞으로 5년 더 나라가 망가지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의 선택권이 어처구니 없이 한정되어있는 현실이 너무나 암담합니다.
여태껏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은 저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저 개인은 나라가 어떻게 되든 치열하게 살아가겠지만, 앞으로 내 다음 세대가 더 좋은 나라에서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아이들은 저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과 같은 전략으로 다음 대선을 준비하시면 이변 없이 당선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권 교체가 되든 안되든 홍준표 후보님의 로드맵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듯 하여 여쭙습니다.
이번 대선에서의 정권 교체가 정말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게 맞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