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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님~ 해단식때 건물 지하에서 악수해 주셨던 지지자 입니다.

그거아니죠~
이야기에 앞서 먼저 홍 의원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군대 전역전까지 정치 무관심층이었던 전형적인 20대남이었고, 호남 출신 부모님 밑에서 자라 민주당은 선하고 국힘당은 악하다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는 홍 의원님이 어떤 분인지 잘 알지도 못했고, 인식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가 지금은 홍 의원님을 가장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어리고 잘 몰랐을때는 보이는 이미지로만 판단했습니다. 후보의 외모, 언론이 만든 프레임 같은 것들 말이지요. 하지만 이번 정부의 핵심 인사 몇몇을 통해 정치판은 섬뜩하리만치 만들어진 겉모습과 속이 다른 자들이 많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홍준표라는 정치인도 보이는 이미지와 속이 많이 다른 분이시더군요. 반대의 방법으로 말이지요.


저는 홍 의원님을 ‘상남자’라고 수식합니다. 보이는게 대부분인 정치판에서 상대 당의 악성 프레임 공격에 대응해 이미지 관리나 표관리를 조금은 하실법도 한데, 그런것 보다는 소신정치에 무게를 두시는 분, 악성 공격에도 당당히 묵묵하게 갈길을 가시는 분, 이런 분을 제가 너무 늦게 알아 뵈었습니다. 그래서 죄송합니다.


지난 대선 저는 홍 의원님께 투표하지 않았습니다(물론 당선된 후보에게도 투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하셨던 말씀 “야들아 내가 너희들의 롤모델이다” 하시던 말씀 이제는 이해합니다.


이번 경선, 억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정치판이 더러운 곳이라고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국익을 위한 소신의 길을 가는 정치인이 손해보는 일 없도록 옆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래야 대한민국에 그런 정치인들도 더 많이 나올 것입니다.


홍 의원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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