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안은 MB 시절 구상된 전국 광역시화였습니다. 모든 지자체가 광역단체로서 행정부와 직접 소통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뜻을 살리면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게 힘들다면 차라리 광역시를 독립하여 지역 중심 개발을 하던 전으로 돌아가서
각 지자체가 필요에 맞게 발전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넓게 보자면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
다섯 개 + 서울만 둬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으니
일부 광역시와 남북도 분리는 이해하는 바 입니다
하지만
관동 관서는 강원특별자치도
호남 북부는 전북특별자치도
그런데 경상북도, 대구광역시는 대구경북특별자치시라니
행정구역 개편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의 단편적인 목적을 위해 미래를 포기하는 방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대구라는 이름을 고집하시는 이유도 솔직히 비 대구시민으로서 이해가 안 갑니다. 예전에 경북에서 그랬듯 어쨌든 큰집은 경북이고, 경북으로 통합하는 게 국민들에게 이질감도 덜 할 것 같은데... 대구경북이라는 이름을 같이 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산격청사도 원래는 경북도청이었고... 굳이 경북과 대구를 다르게 볼 필요가 있을까요?
그런 짧은 소견으로 말하는건 좀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