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5번째 수능을 본 20대 남자입니다
11월 5일 국민의힘 경선에서 느꼈던 좌절감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군대가기전에 수능 3번 군복무중에 1번 올해 1번까지 총 5번 수능을 봤습니다
특히 올해는 수능본다는 이야기도 안하고 몰래 준비했습니다만 결과는 영 시원찮습니다
아직 아버지께 이 말은 한 적이 없습니다 당신이 앓고 있는 지병을 직접 치료하고 싶다고. 그래서 계속 수능을 보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도 제대로 된 결과물이 없습니다 수능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아버지께 죄책감이 들었고 지금도 내색은 안하고 있지만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1년을 너무 헛되게 보냈나하는 온갖 후회가 밀려옵니다. 눈 앞이 깜깜합니다. 산사태가 일어난 듯합니다
시간이 계속 지연되면 이러다
본인의 꿈을 이루기 전에 아버지의 몸이 악화되어 결국 꿈을 못 이루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홍의원님은 본인이 가진 꿈을 못 이루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신 적이 있으신지요? 있다면 그런 걱정들을 어떻게 떨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