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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테마곡 : 내 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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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림 청꿈단골

이순삼이 홍준표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 
 
쑥맥이었다. 
고객에겐 웃음으로 대하는 게 상식인데 자기가 좋아서 웃는 줄 알았단다. 
첫눈에 반했단다. 
 
아버지는 뜬구름 잡는 놈이라며 반대했지만 순삼은 착해보이는 이 남자를 선택했다. 
고시낭인 남편을 뒷바라지 할 때는 힘들었지만 그것도 추억이었고, 
젊은 평검사가 나쁜 놈 잡는 일을 많이 한 턱에 무서운 일도 있었지만 남편이 멋있었다.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남편이 좋았다. 
아들들만 있어 아빠와만 신나게 노는게 좀 샘나기는 했었다. 
평생 공직에만 몸담은 남편 때문에 여러동네 이사도 많이 다녔고, 
정치인 아내라 봉사활동도 많이 해야했지만

돌이켜보니 어딜가나 사모님 소리 듣는게 나쁘지는 않았네. 
 
술마시지 마라하면 안마시고, 여자있는 술집 가지마라 하면 안가고, 
외박하지 마라하면 안하니 남편은 사실 이순삼의 말을 제일 잘 듣는 사람이다. 
 
이순삼이 홍준표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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