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유승민 의원을 좋게 봅니다. 누가봐도 경제, 국방과 같은 분야에서 정말 알고 있는게 많다고 느껴지고, 실제로 홍카께서도 '경제부총리' 할 생각이 없냐고 말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죠. 그런데 매번 선택이 아쉬운 사람입니다.
유승민 의원의 유튜브 페이지 댓글들을 보면, 유승민 지지자분들이 홍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둘 간에 큰 마찰도 없고요. 또, 홍카 지지자이면서 유승민 지지를 동시에 하는 분들도 있고요.
물론 비관적으로 보면, 이번에 유승민 의원과 단일화를 했어도 졌을 수 있습니다. 항상 모든 결과는 비판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하지만 단일화를 했어도 떨어졌더라도, 만약 홍카와 연대한다고 했다면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을겁니다.
홍카가 2027년에 대선후보 하신다면, 그 차기는 오세훈 시장이 언급되는데 만약에 유승민 의원이 홍카와 연대한다면 누가봐도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아마 오세훈 시장과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17년 대선에도, 이번 경선에도 끝까지 완주하려는 게 오히려 본인의 정치적 이미지에 독이 되는거 같습니다.
누가봐도 이번에는 같이했으면 정말 좋은 시너지가 나왔을거 같은데...
참...아쉽습니다.
전문가는 맞지만 대통령을 할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동의합니다. 유승민의원은 결국 배신자프레임때문에 6070에게 표얻기 힘든데 자신의 기반을 다질 기회를 놓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문가는 맞지만 대통령을 할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음 충분히 존중할만한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그 '대통령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게 '행정경험의 부재'라 판단되는데, 댓글을 주신 분께서는 혹시 어떤 요인을 생각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행정경험의 부재보단 홍준표같은 상황판단능력 그리고 어떤 이슈를 선점해서 잘 추진할수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아. 그쵸. 그것도 맞다 생각합니다. 뭔가 항상 부족해요. 딱 안철수 후보와 같은 딜레마랄까요
예를 들자면 이번 대선에서도
2030의 이슈인 페미관련 이슈에 대해서
유승민은 페미스텐스를 취하다가
홍준표가 반페미스탠스를 취하면서 2030의 이슈를 선점 하니까 그때서야 부랴부랴 반페미 작가들 만나고 반페미 입장내고 또 홍준표 뒤에서 까고 이런것들이 있겠죠
그래도 확실한 전문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매력있져
동의합니다. 유승민의원은 결국 배신자프레임때문에 6070에게 표얻기 힘든데 자신의 기반을 다질 기회를 놓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유승민 의원은 배신자 프레임은 절대 못 깰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표를 얻을 방법은 우리 젊은 사람들의 표인데, 이번에 홍카를 지지했다면 나중에 10년 후쯤에는 그것을 오롯이 받을 수 있는 기회인거 같은데...참...
사실 이번 경선때 토론 정말 잘했어서 단일화만 했으면 차기 대선땐 정말 가능성 컷다고 생각합니다...뭐 결국 가정론이니 의미는 없지만 아마 차기대선땐 오세훈vs유승민일거고 그 둘이면 누가 올라오든 기쁘게 표를 줄수있을것 같으니 다행인데 이번 대선이 참...할말하않...
그 유튜브에서 그러더라고요. 똥과 설사의 대결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렇게 표가 갈등되는 선거는 처음이네요 ㅋㅋㅋ
유승민은 딱 경제부총리가 마지노선인것같음
물론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암튼 대통령감은 아님
그리고 뒤에서 홍 까는걸 너무많이 봐서
음 지금까지 전적이 너무 많긴 하죠. 근데 그거를 벗어내는것도 자신의 능력이니까요. 예를 들어서 윗댓글 님께서 말씀해주신 '배신자 프레임'도 결국은 아직까지 깨거나, 대안을 찾지 못하고 매번 지는 것을 보면 아직 저도 대통령을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는거라 생각됩니다
정치를 안했으면 오히려 더 존경받았을듯
안철수는 정치전이 피크였지만 유승민은 2016~2017이 피크긴 했음
박근혜를 지킬 사람 누굽니까!!!!
하고 제일 먼저 통수치고 바미당 간게 내리막의 시작
정치적 신념이 다른데 무조건 단일화하기도 쉽지 않았을겁니다. 본인의 소신에 따라 완주한 것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맞습니다. 단일화도 쉬운 일은 아니죠. 다만 유승민 의원도 좋게 보는 입장으로서 뭔가 더 입지가 커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게 아쉬워 보일 뿐입니다
이준석이 말한 게 있죠 유승민은 엑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밟는 정치인이라고요.
유승민이 정치감각은 철수급인데 그래도 소구력 있는 건 경제학자 타이틀+뚜렷한 안보관 덕분이라고 봅니다.
참 선택이 매번 아쉽습니다 ㅋㅋ...
유승민은 영원히 배신자에서 못 벗어남. 박근혜 배신에 이번에도 결과적으로 홍준표 배신..연합했으면 결과는 홍준표에게 유리..경제부총리하고 다음을 노려볼만했다.
토론 과정에서도 윤석열 깨기에 앞장서야 되는데..자기 내세우기 바빴고, 오히려 홍준표에게 난감한 질문 많이함.
유승민 정치인생은 여기서 끝이라고 봄
유승민이랑 단일화 됐으면 지지율 5%정도 그대로 가져오고, 밴드왜건 효과로 신승하셨을꺼라고 봅니다. 왜 완주하셨는지... 윤석열이 되면 정치생명 끝장나는건 아셨을텐데...
이번 경선 토론들에서 논리정연하고 정책을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능력은 넷중 가장 뛰어났음.그러나 정책자체가 나한테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음.또한 그의 20여년간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정치년수에 비해 이루어놓은 게 별로 없음.
경제 능력만 가지고 대통령은 아니올시다 싶음
경제 능력만 보면 행시출신 장차관, 1,2급공무원들, 경제학 교수들 중에 유승민 이상도 꽤 있을 거임
정치센스가 부족함.
1.박근혜 탄핵당시에 앞장선 것도 그렇고. 2.박근혜가 공무원연금비율 줄여놓은거 유승민이 늘리겠다고 대립한 거도 그렇고, 3.세월호 특별법,국회법 개정을 박근혜가 안 하겠다는거 유승민이 민줒당 등쌀에 못이겨서 하자고 대립한것도 그렇고.
4.이번에 단일화안해서 결국 본인 경제부총리 경험치 쌓을 기회와 앞으로의 본인 정치가능성 날린 것도 그렇고.
이번에 홍 당선되서 경제부총리로 능력 최대로 뽐냈으면 나도 그렇고 사람들이 다시 볼텐데 확률희박한 본인 지지율에 목숨걸어서 홍 공격함.
유승민이 나쁜인간이다,완전 무능력하다라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경제능력에 비해 정치경험치가 너무 부족하고 정치센스가 없음
공감합니다. 물론 윗글님의 말씀처럼 가치관의 차이가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분명 최선의 선택이 눈에 보이고, 주위에서 말해줄텐데 그걸 안 듣는게 참 안타깝죠
마지막 여론보고 합치지 않아서 욕심이 많고 이기적이라 생각이들었음 한발 물러나면 다같이 이길수있었을텐데 이번에 배신자 프레임벗고 경제부총리 전부 응원하던데 홍지지자들도 윤캠프측도 잘알텐데 본인이 합치질않으면 윤이이길지도모른다는.. 마지막까지 딸동원해서 지지해달라는 기사보고 진짜 낮춤이 없는 사람이랄까
동의합니다. 단일화 했으면 당도 살고 유승민 의원도 살고 홍대표님도 살았을겁니다. 내 그래 봅니다.
저도 유승민을 좋아하지만 정치적 감각이 너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은 전문가이면 좋기도 하지만 통찰력과 어쩔땐 다 No라고 해도 Yes라고 할줄 강단도 있어야합니다.
참모로써는 최고지만 지도자라는 입장에선 조금 모르겠습니다.
유승민에 대해...
1. 입으로 경제전문가라 말하지만 이론가일뿐 실제 행정력으로 증명된 바 없음
2. 국민을 배신한 적 없다고 박근혜 배신자라는 프레임을 억울해 하지만 실상 박근혜에게 충성맹세를 공언했었기 때문에 탄핵에 앞장선 건 배신이 맞음 (개인적으로 박근혜를 배신한 건 나에게 중요하지 않지만 유승민이란 인간을 신뢰하기 어려운 판단조건이 되었음)
3. 홍준표에게 적대시할 필요가 전혀 없음에도 경쟁자로써 이기기 위해 더러운 프레임 씌우기를 반복적으로 했음( 그러고도 사석에선 친한 척 하면서 본인의 행태를 희석시킴 - 더 역겨움)
4. 나라를 위한다면서 정작 행동은 개인의 자존심이 우선임 (어차피 이기지 못할 선거에서 끝까지 단일화하지않고 완주. 3등이라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임- 그 선택은 자유지만 결국 항문열을 대선후보로 만든 역할을 한 셈.)
5. 능력도 감도 없으면서 본인이 홍준표보다 우월하다 착각이 심함(지금쯤 이불킥하면서 김무성한테 전화질하고 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