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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모두 허경영 끌어안기 시도하나

MargaretTha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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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앞에서 열린 대선출마 선언 때도 장군복을 입은 채 백마를 타고 등장했다. 대선공약도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 1인당 1억원 지급과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 지급이다. 허 후보를 바라보는 여의도의 시선은 싸늘하다. 그저 조롱과 비아냥의 대상이다. 공약 또한 황당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여야의 포퓰리즘과 비교하면 ‘오십보백보’라는 자조섞인 반응도 나온다.

허경영 변수는 이제 무시하기 힘든 상황이다. 여야 기성 정치권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 탓이다. 차기 대선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양강구도다. 재미있는 건 87년 체제 이후 역대 대통령은 모두 국회의원을 경험했다. 반면 두 후보는 여의도 경력이 전무한 0선 출신이다. 여의도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반영된 결과다. 두 후보는 지지율 선두를 다투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이 후보는 정권재창출 지지층, 윤 후보는 정권교체 지지층의 마음을 온전하게 얻지 못하고 있다. 역설적이지만 ‘기인’으로 평가받는 허 후보가 들어갈 틈이 생겼다.


(중략)


다만 주요 여론조사기관 중 상당수는 허 후보를 조사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허 후보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마찬가지로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후보가 맞붙은 ‘메이저리그’ TV토론이 아니라 군소후보들을 위한 ‘마이너리그’ TV토론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대선은 정말 뽑을 사람이 없다”는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다. 정치혐오가 커질수록 예측불허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허 후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미 심상정·안철수 후보를 제친 것은 물론 5%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야는 주판알을 튕기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연 현실이 될까 해프닝에 그칠까. ‘허경영 미스터리’는 이제 두고 볼 일만 남았다.


http://naver.me/GTWFtT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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