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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안철수라이브 정리.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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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찍기로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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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
KAIST 원자력 공학과 정용훈 교수님

안: 중소형 모듈 원전 최고전문가이신  교수님께 질문들이 많음. 소개 부탁드림.
정: 요즘 탈원전 부작용이 극명히 나타나고 있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원자력에 대해 국민들께 설명할 기회가 있어서 기쁘다.
안: 제 전재산의 절반으로 운영하는 동그라미재단 통해서 인연이 생겼음. 연구소개 부탁.
정: 소형모듈원전은 쉽게 말해 사고가 나지 않는 원전임.
지금까지 원전사고는 원자로가 녹아서 나는 사고였잖음? 제가 연구하는 원자로는 이미 용융물 상태.
그리고  운전원 필요없이 스스로 기능하며 이상작동시 자동 정지 및 자율 냉각됨.

안: 인공지능이 사용된다고?
정: 인공지능 일부 활용하긴 한다. 그런데  인간, 기계, 인공지능 모두 한계가 있다. 
불변하는 것은? 자연법칙.

자연법칙에 따라 안전한 상태로 가게끔 한다. 인공지능에 대한 불신을 가정하고도 안전하도록.

안: 어느정도 안전? 카이스트 주변에 설치해도?
정: 지금도 그 정도로는 안전하다. 미국 MIT 근처에 있는 원자로 수준까지는 안전.
안: 송전선 필요 없으면 전기가 저렴하겠다.
정: 원거리 송전은 필요없음. 단거리는 필요. 
우리가 기본적으로 추구하는건 24시간 출력가능한 시스템.

안: 이번 대선에서 제 3호 공약이 바로 중소형 모듈 원전을 국책 사업, 성장동력으로 2050년 탄소중립 이루기. 왜 탄소중립에 원전 필요?
정: 탄소중립되려면 재생 or 원전이다.
재생에는 조절 불가한 태양광, 풍력,
조절 가능한 수력이 있음.

근데 우리나라는 수력이 없음.
원자력 활용할 수밖에.

유럽은 수력은 풍부하거나 옆나라에서라도 원자력을 해서 유지함.

유럽 내륙 전체를 봤을 때는 원자력 필요.

우리나라는 비빌 데 없으니 특히 우리가 알아서 해야함.

안: 중소형모듈원전 국책사업으로 할까한다. 근데 왜 SMR이 중요사업인가.
정: 우리나라는 대형원전에서 선전해왔음. 그런데 세계적으로는 농토, 수소생산, 공업지역, 해상운송 등에서 작은 원전도 필요함.

그러나 작은 원전은 비싸단 인식이 있지.
가격은 규모의 경제를 통해 대량생산으로 낮출 여지가 있음.
그리고 소형이 좀더 안전함.
작은 그릇의 뜨거운 물이 잘 식는 것처럼.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이 분야 연구가 혁신이 될수 있다.

안: 그럼 세계 여러나라에서 관심과 경쟁 치열할듯. 우리나라가 세계에 비춰 어느정도 레벨임?
정: 우리나라가 소형모듈 원전 원래 제일 앞섰음. 2012년에 스마트원전을 인증 받기도. 그러나 지난 몇년간 지지부진해서 외국에서 치고 올라와 마음이 급해.
안: 다시 국책사업화한다면?
정: 쉽진 않지만 가도록 해야죠. 근데 어렵긴 어려워...
안: 우리나라가 최초였는데 정부지침 때문에 뺏겼다는거네...
정: 5년 된 물건은옛날 물건이지. 시간싸움이다.

안: 원전 공포감에 대해 얘기해보자. 방사능이랑 핵연료재처리가 문제인데,
방사능은 중소형모듈로 해결한다면 핵연료재처리는?
습식처리는 플루토늄이 생산되는데 무기화우려가 있고 
건식처리라 불리는 파이로 프로세싱건식이 있지.
이건 핵무기 우려가 없으니 우리가 허가받기 유리할듯? 자세한 설명 좀 부탁해.
정: 습식이란 화학약품 처리 분리야. 화학적 분류인데 그 과정에서 핵무기에 쓸 플루토늄을 추출해내 우려가 있는 방법이지.
건식은 연기분해과정 거치면서 우라늄 플루토늄이 섞여버려. 그래서 무기로 못 쓰는 기술. 

사용 핵연료를 건드리려면 한미 간 협정이 필요. 아직까지는 건식처리의  전반부만 동의받은 상태. 
건식처리 전체에 관해 동의를 받으면 쓰레기양 급격히 줄어듦. 
100중 95를 재활용하고 재활용 불가능한 5만 버리는거지.

재활용은 되면서 무기기술은 아닌 기술이 되는거.

안: 재사용도 되고 폐기물 양도 줄어드는거네.
정: 장작 조금 탔다고 다 버리던 것에서 장작을 닦아내고 다시 쓰는 것으로 바뀌는거지.

협정 개정 후 포괄적으로 동의받으면 같은 시설을 다시 사용할수 있게 돼.
그래서 이걸 장기 포괄적 동의라고 함

안: 마지막 질문. 정부가 탈원전 정책 펴면서 학계 산업에 영향 컸을것 같은데? 현장에서 느껴짐?
장: 학교에서는 지원생이 줄고 학생들의 사기가 꺾임. 기가 죽어있어 선생으로서 가슴이 아프다. 산업으로는 일자리가 많이 줄었고. 전기 공급망이 죽었어. 

빨리 재개 좀...

안: 내 공약 신한울 3,4호기 재개임
정: 완전 동의


질의응답
질: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이상적 믹스?
답: 우리나라는 둘다 많이 하긴 어려움. 재생에너지는 국토가 제한적이라서, 원자력은 원전부지 구하기 어렵다. 장기적으로 원전과 재생의 비가 50:50으로 되지 않을까. 할수 있는 최대한으로 가보자.


질: 핵주권이 왜 중요?
답: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이 핵주권이라면, 우라늄 농축, 건식재활용기술을 연구개발하는데 제한이 없었으면 좋겠어. 
핵주권도 결국 한미 양국의 동의가 필요. 
파이로 후반, 저농축의 농축 이런 부분.

질: 소형 원자로에 소수력발전 이용한 시간대 따른 복합발전소 가능?
답: 양수발전은 위아래 저수지, 즉 댐이 필요. 우리나라에 댐 설치할 지역이 한정적임.

질: 이재명 후보의 탄소세도입 어때?
답: 속도와 형평의 문제. 세금만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처할수 있는가. 그리고 산업체가 타격을 많이 받아. 돈을 벌어야 연구가 가능하지. 급격히 탄소세 들어가는것 반대함.

질:신재생에너지 벤치마킹할 나라는?
답: 수력이 좀 다르긴 한데 일본이랑 비슷해. 그리고 대륙전체의 에너지 믹스. 유럽 특정국을 말하는건 아니야.

질: 미국이 호주에 핵기술 공유했다는데, 우리도 그걸 명분으로 핵주권 에너지 주권 가능?
답: 호주얘긴 모르겠음. 
파이로 프로세싱 말하자면 우리는 전반만 동의 받았어. 
후반을 가능 리스트에 넣어야함. 양국간의 관계에서 결정되어야하니 정치적이기도 한 문제야. 
동의가 있으면 한국에서도 가능하지. 
위탁처리? 가능하지.

안: 얼마전 고준위 방사선 폐기물 저장소를 프랑스에서 만들고 있더라.

정: 스웨덴 핀란드 프랑스가 연구 준비 중이야.

안: 계획부터 공사완료까지 30년 걸린다던데 그렇다면 다음 정부 초반에 부지선정 들어가도 그렇게 걸리나? 

정: 그 정도 걸릴 것. 안타깝게도 5년전에 계획 있었는데 그냥 그 상태로 방치됨. 사회적 논의 착수 해야돼.


마지막 코멘트


원자력도 중요해요...
모쪼록 우리나라 원자력이 다시 기지개 펴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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