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국지의 어떤 인물을 가장 좋아하냐?"고 물어본 학생의 질문에 윤석열은 뜬금없이 <닥터 지바고> 이야기를 한다.
2.
윤석열이 “본인은 책도 읽어보고, 영화도 여러 번 보았다”고 했지만
책은 몇 페이지 읽다 말았고, 영화는 몇 번 보았을 것이라고 난 추측한다.
3.
<닥터 지바고>는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원작 소설과 데이브드 린이 각색한 영화는 다소 차이가 난다. 책에서는 러시아 혁명과 전쟁이라는 배경이 핵심이라면 영화에서는 극중 인물 '유리 지바고'와 '라라'의 로맨스가 중심이 된다.
4.
극중 유리 지바고와 라라는 둘 다 결혼을 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불륜을 로맨스로 포장한 것이다.
아름다운 배경의 3시간이 넘는 긴 런닝타임 영화 속 로맨스는 결국 불륜 이야기 였던 것이다.
5.
특이한 우연이 몇 가지 있다.
극에서 라라는 자기 엄마의 정부이자 정계의 실력자와 원치 않는 관계를 맺는다. 이 대목에서 삼부토건에 얽힌 비화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조남욱 회장은 최은순과도 골프를 쳤고, 김건희와도 그림을 보내 주는 등 친했으니 말이다.
6.
가장 결정적인 것은 <닥터 지바고>에서 라라 역을 맡은 배우의 본명은 '줄리 크리스티'다.
줄리라니.... 이때부터 줄리를 좋아했던 거냐? ㄷㄷ
7.
세상의 우연은 없다. 특히 윤석열의 경우는 모든 것이 필연이지 우연일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삼국지를 물어보는데 끈금없는 <닥터 지바고> 이야기를 더듬더듬 거리면서 답변한 것은 윤석열 입장에서는 나름의 중요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ㄷㄷ
ㄷㄷ
사람은 누구나 급하면 자기 경험담을 툭 뱉게 되는 경향이… ㅋ
맞네 동의함
쟤는저게문제야. 사람들이 질문하면 질문취지에맞게 대답하면되는데 자꾸 짱구돌려서 뭔가 자꾸 사족을달아. 그냥 대충 생각나는대로 아 좋아하는사람 제갈량이요 하면 되는걸 닥터지바고얘기는 왜해ㅋㄱㅋㅋㅋ
수사할때 맨날 돌려말하잖아
근거는 없더라도 해몽이 그럴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