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과 이의 울산 화해쇼 결과 보니까
현타 한참 오네
김종인 영입으로 우야튼 윤의 당선 확률도 높아지리라 생각하고
선대위 체제가 김종인 위주로 개편되서 본격적으로 작동하면
이준석의 당내 입지도 안정적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90일 동안은..
윤핵관 파리떼들과 어떻게 공존할지는 차치해 두고
개인적으로 윤석열의 가족비리에 대해서는 관심없다.
다만 윤이 입당 과정부터 자기사람들을 포섭하고 선대위를 꾸려나가는 과정
또 오늘 인선 발표에서 보여준 해프닝까지 쭉 지켜볼 때
윤은 검찰조직의 관료로서가 아니라
갈등 조정자로서의 정치 리더십이나,
인재 등용의 방법 사람 보는 안목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
결국 대통령을 위한 재능이라는 게 있다면,
사람을 알아보고 적재적소에 적합한 이를 보내는게 재능의 8할이라고 보니까.
또 윤의 경선에서 보여준 어중뜬 식견들,
오해받기 쉽고 툭툭 던지듯이 직선적이면서도 핵심을 찌르지 못하는 말주변까지
여러가지로 나의 정치 지도자로서는 밀어주기가 어렵다.
희망적으로 봐주면 정치인으로서의 수업이 몇 년간 더 필요해 보인다.
정치인으로서의 강렬한 권력욕이 느껴진다기 보다는
그냥 검찰에서 몸에 익은 방식대로 쭉 밀고나가다가 자꾸 사단을 만든다.
현재까지는 화해한 모양새이긴 하지만
윤과 이의 갈등이 언제 또 터질지 모르고
(누군가의 표현대로 12부작은 찍을 거라고..)
이준석 패싱에서 보여준 따돌림에서 보이듯이
둔감하다고 해야 하나 비열하다고 하나 그 성격도 문제고,
홍카와 달리 허심탄회한 맛도 없고
따라서 정권교체를 바람에도
윤석열이 되든 말든 윤석열은 찍지 않기로 한다.
이재명?
이런 인간이 대선에 나올수도 있나 싶고
연구대상으로 삼아도 될 만큼 끔찍한 인간이긴 한데
뒤틀린 마음이긴 하지만 그 지옥이 궁금해지기도 하다.
언제 진짜 똥맛이 어떤지 찍어먹어볼 기회가 있겠어.
죽기 전에
'아 그래도 나는 똥을 찍어먹어보고 죽는다'는 생각은 할 수 있겠지 ㅋ
물론 찢을 찍겠단 건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