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곁들인 근현대사 서울역회군 추가 + 광주민주화운동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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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이 일부 성당지하에서만 퍼져나가던 80년대 중반.
85년 전두환정부는 정치 규제를 풀게 된다.
당시는 정통 야당이라 보기 어려운 정당 투성이였다.
한국국민당은 박정희정부인사들이 만든 정당이고
민주한국당은 안기부에서 만든 정당이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진짜 야당다운 야당이 나타나는데
그것이 바로 신한민주당 즉 신민당이였다!
정치활동이 금지된 정치인들은
민주산악회 - 사진출처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
81년 가택연금이 해제된 뒤에 따로 산악회를 만들어 같이 활동을 하다가
금지가 풀리자 신민당에 가입한다.
그리고 정치금지를 당한 김대중과 김영삼은
정치금지를 당하지 않은 이민우를 신민당의 총재로 삼아 당을 만들었엇고
신한민주당에서 주장한 것
ㅁ대통령 직선제 개헌,
ㅁ지방자치제 조기 실시,
ㅁ군대의 정치적 엄정중립
전두환정부에선 갖가지 꼼수를 부렸다.
신민당 약칭을 쓰지 못하도록하였고
관제 야당 민주한국당의 정치인사들에게
만약 신한민주당 가입하면 구속시킬것이고 죄는 만들면 된다면서 협박했다.
게다가 전두환은 본래 3월이나 4월에 하던
국회의원 선거일을 앞당겨서 2월 12일에 하기로 해버린다.
신한민주당은 창당 보름만에 선거를 맞이해버린것이다.......
당시 선거 규칙은 이러했다.
ㅁ지역구당 2명을 뽑는 중선거구제
ㅁ지역구 1당이 전국구 의석의 2/3을 독식
게다가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이 알려지기도 전이였다!
전두환의 민주정의당은 전국1위를 달성하던 상황
KBS와 MBC에서는 열심히 땡전뉴스와 편파보도를한다.
그들이 국회를 차지하면 곤란하니까..
편파보도가 어찌나 심했던지 두 방송사 책임자가 구속될정도 ㄱ-
당시의 방송 @_@
신민당은 열심히 연설회를 통해서 외신기사를 언급하거나 하는식으로 5.18의 진실을 간접적으로 알린데다
장영자 이철희 금융사기 사건이 밝혀진 때였기 때문에
신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났다.
전두환정부에선 이들을 주사파 또는 반군적 민주화 세력으로 보아
언제든 제거하고 싶어했고
미국에서는 전두환이 반민주적인 행동을 할때마다 경고를 했다.
선거 4일전 김대중이 미국 망명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는데...
미국에선 김대중이 귀국 후 재수감되면 레이건 행정부가 의회로부터 거센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수감하지 말고 정치활동만 제한하는 선에서 원만히 대처하라고 요구하였지만
전두환은 무조건 수감시키고 싶어했다.
그렇기때문에 귀국하는 날
김영삼의 자택 근처에 안기부요원들과 군인들을 보내 마중나가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귀국하는 김대중을 잡으려고 입국장을 안기부요원들로 포위한다.
하지만 김대중의 죽음을 바라지않는 레이건 행정부가
공화당과 민주당 인사등 여러 인원을 대거 보낸상태였다.
김대중과 같이 한국으로 가기로한 사람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나섰다.
동행한 인물 : 하원의원 토머스 포글리에타, 에드워드 피앤(Feighan), 카터 행정부 인권담당 차관보 퍼트리샤 데리언,
목사 패리스 하비, 워싱턴대학 교수 브루스 커밍스, 전 엘살바도르 주재 미국대사 로버트 화이트, 국제법률가위원회 미국협회 회장 윌리엄 버틀러등 총 27명.
안기부요원들은 미국의 의원들을 폭행하고
김대중을 끌고갔다.
이러한 이유등으로
전두환 정부에 대한 반감은 커진 상황 속에
대한민국 국민들은 1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하게된다.
신민당의 돌풍에 놀란 전두환
그리고
신민당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민주화 투쟁에 돌입한다..
그리고 1986년 2월 12일 부터는 개헌을 위한 1천만 서명운동을 진행하는데
3.11 서울 3.23 부산 3.30 광주 대구 대전 청주 등 주요 도시에서
개헌추진위원회 결성대회를 진행한다.
이때까지 운동권과 독재에반대하는 민주세력은 같이 상부상조하는 사이였다.
허나 시간이 흐르면서 상부상조하던 사이는 점차 서로를 폄하하는 사이로 변질되는데...
대학생 두명이 분신자살을 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들이 자살한것은
신군부에서 대학교 2학년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한 전방입소훈련
이란 과목때문이였다.
*이 과목은 88년에 사라진다.
이 훈련은 모든 대학생들을 예비군인으로 보아 일주일간 군대훈련을 시키는것이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이것을 원하지 않았다.
특히 맷집을 길러야한다는 명목하에 구타를 일삼는 것은 논리에 맞지않았으니까..
이게 뭐냐!! 미 제국주의의 용병훈련이다!!
학생이 무슨 군사훈련이냐!
특히 80년대에 대학교에 입학하여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과 그 참상을
대학에서 배운 학생들은
미국도 정의가 아니구나. 학살을 그냥 보고만 있구나등 미국에 실망감과 배신감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은 곧 "반미감정"이 되어 "반미자주화운동"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학생들의 분신자살
김대중과 김영삼은 깜짝 놀란다.
그렇기에 즉시 민국련(신민당+민통련) 회의에서
"소수 학생들의 반미, 용공, 과격 시위를 반대한다"라고 발표한다.
신민당 총재도 마찬가지였다.
소수이겠지만 좌익학생들을 단호히 다스려야 하며 민주화운동에 이런 사람들이 끼어서는 안 되요.
이런식으로 운동권이 점점 반미/용공/좌익 쪽으로 되자
신민당은 이들과 거리를 두기 시작한것이다.
이에 연합조직이였던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에서는
보수대야합이다! 라고 신민당을 강력히 비판한뒤
민국련을 탈퇴한다.
그렇게 학생운동세력들은 점점
너희는 우리의 대변자가 아니야!! 이 체제에 안주하는 기회주의자들!
이라 신민당을 폄하하기 시작했고
인천 5.3 민주화 운동에선 이런구호들까지 나온다.
광자학살 원흉 전두환 군부독재 타도
속지말자 신민당
몰아내자 양키놈
인천을 해방구로, 해방 인천 만세
천만 노동자 해방 투쟁 승리 만세
철천지 원수 미제와 그 앞잡이 깡패적 반동 정권의 심장부에 해방의 칼을 꽂자
많은 구호들중
속지말자 신민당. 이것이 운동권에서 본 민주당계의 평가였다.
그들은 자신들과 다른 뜻을 펴는 정치인들을 반동분자라고 평가해버린것이다.
가장 대화가 힘든 상대는 운동권학생이나 노동자대표들입니다. 상당수는 자기 주장만이 옳고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사람은 타락했고 반동이라는 식으로 단정하곤 하여 참 어이가 없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김대중-
그렇게 운동권은 기존 민주당계와는 다른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기 시작한것이다.
하지만 단 하나 직선제개헌 이란 뜻은 일치했기에
1986년 5월 3일 개헌추진 결성대회가 열리는 인천시민회관 앞 광장에 모이기로한다.
그리고 당일 인천시민회관 광장앞에
자민투, 민민투를 비롯한 서울, 인천의 수 십개 대학의 학생운동 그룹과
서노련, 인노련, 인사련,등 노동, 사회, 기독교 계열의 다양한 운동권이 결집하여 시위한다.
그리고 원래 예정되어 있는 신민당 경기인천지부 결성대회는
이들의 격렬한 시위로 무산된다.
이들은 이것을 민주화촉진 인천시민대회라고 부르며 시위를 계속해서 이어갔고
이날의 대회는 훗날 인천 5.3 운동이라 불리게 된다.
자민투 : 반미 자주화 반파쇼(독재) 민주화 투쟁
민민투 : 반제국 반파쇼(독재) 민족 민주화 투쟁
서노련 : 서울노동운동연합
*유시민,심상정 등
인노련 : 인천지역노동자연맹
*노회찬이 유명
인사련 : 인천지역사회연합
[읽을만한거]
http://www.redian.org/archive/12419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0409051713381#c2b
당시 전방입소훈련한 사람의 글
https://blog.daum.net/myman/1207835
함께보면 좋은 책.
당시는 학생들도 교련을 배우던 시기였다!
이시절엔 대학에 잘가려면
선생님에게 얻어맞아도 참아야하고... 총검술을 잘해야했다.
[사진출처]
근현대사 디지털 아카이브
http://archive.much.go.kr/index.do
ps.
오늘날 운동권설명하는데에 이제 절반온듯!
이때부터 5.18민주화운동하던 79~80년대와
이 사람들 87~92는 다르다는거 모두 알 수 있길!!!
운동권은 크게 3번 분리됨
ps2. 게시판 또 미아되서 재업
정보추
노력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