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선은 그냥 꼬이고 꼬인 결과라고 본다

이준석 당대표의 원인을 잘못 해석한 것이 재앙이 된거임

이준석은 203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것이 맞으나,

사실 따지고보면 구태 6070의 표를 나경원과 주호영이 갈라먹었던게 컸음

그렇게되었음에도 당원에서 졌음. 하지만 여조에서 60% 가까이 먹고 압승했지

홍카도 여조 유승민이랑 합치면 그정도 나옴

근데 이준석은 그런 어부지리성 요소를 제외하고 아 당원들이 정신차렸구나 착각했음

사실 당원들은 이준석 당선때랑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데 말이야

그래서 당이 달라졌고 쇄신할 수 있겠구나 착각에 빠졌지

그래서 대변인 뽑겠다고 토론배틀도 하고 공직자시험도 도입하고 열심히했음

뭐 구태 틀딱들은 그냥 놔뒀겠지 어차피 윤만 대통령 되면 되니까

근데 왠걸 윤석열이 당도 안들어오고 간보네, 최재형 들어오니까 겨우 들어와서

들어오자마자 들이받아버리고 나는 이때부터 2030과 6070이 갈라질 운명이었다고 봄

이때쯤 홍준표가 자기 당대표 시절 당해서 생각했던 지극히 상식적인 발언만 했음에도 

갑자기 2030 지지율이 급상승하기 시작했음

이준석은 원사이드로 윤이 이겨서 사실상 추대가 될 경선이 흥행할지도 모른다는 희망감에

1위 후보에게 불리한 요소를 잔뜩 집어넣어서 윤석열을 그야말로 불쏘시개로 사용하려고 했음

당연히 그 과정에서 오는 반발은 당연함

애초에 경선 흥행은 역배를 전제로 하는거임

어차피 정배면 그냥 추대하고 상처 안나는게 낫지 안그럼?

2등이나 그 아래후보가 짜릿한 역전승을 해서 그게 경선 흥행인거지

그래서 이준석은 윤석열을 딱 불쏘시개 정도로 생각했음

토론 두번이면 정리된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구태경 때문에 조국수홍이 터져버리네

물론 윤석열은 모든 토론에서 전부 에에 거리고 무능한 모습을 보여줬음

그리고 토론 외적으로 할 수 있는 삽질이나 망언은 전부 다 했음

이대로 홍준표가 이기면 정말 이준석 계획대로 완벽한 경선흥행으로 끝나는거임

하지만 어림도 없지! 

"조직표 11만개"

정확히 11만표 차 23%차이로 쳐발리고 당심이 민심을 덮어버렸음

정말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가 없음 그야말로 최악의 결과가 나와버렸음

민주당이 홍준표를 밀었던 이유가 딱 1위후보 요리하기 좋게 만든 다음에 장렬하게 전사하라는거였는데

그야말로 민주당 원하는대로 되어버렸음

만약 여기서 홍준표가 올라갔다면 민주당은 놀라서 대처도 못했겠지

홍준표는 민주당에게는 그저 리버스-페이스메이커 역할이었을뿐,

윤석열이 올라갈거라보고 윤석열 조질 자료만 쌓아놨는데 홍이 올라가버리면 얼마나 난처했을까

하지만 민주당 의도대로 윤석열의 포장지가 벗겨지고 추악한 내면이 드러난채로 경선에 통과했고

홍준표는 2030 지지율을 간직한채로 선채로 죽었다

나는 차라리 어차피 윤항문이 이길 결과였다면

애초에 2030 남자들이 기대할 일도 없게 차라리 윤석열을 추대하는게 

지금보다는 낫지않았을까싶다

경선없이 추대를 했다면 추격당하지도 않았고 왕자,항문,진정스승 이런거 다 안나왔겠지

기대를 안하면 실망을 할 일도 없고 최소한 찢찍탈한다는 소리는 안나왔을거임

그냥 기권을 하거나 제3후보를 찍었겠지

근데 지금 생각보다 여조 선방하는게 신기할 뿐임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6070만 가지고는 절대 선거 이길 수 없는데

이재명이 상상을 초월하는 약체후보라는걸 간과했던거지

결국 지금의 결과는

불쏘시개 역할 해야할 사람이 경선 통과한 것일뿐이다

라고 내 그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