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면 결집이 잘 되어야하는데, 파면(그것도 두 번씩이나) 당하고나면 그럴 동력 다 잃고 허송하고말것 같다.
대통령 또 잃은 실의에 자살하거나 폐인될 사람들 군상 이외에 나쁜 일들이 일어나면 더 일어났지, 윤석열의 원수 갚자는 분노투표를 위한 결집 같은 이벤트는 요원할듯.
오히려 자당 대통령 못지킨 약골 정당의 후보를 지지할 가치 없다, 차라리 자통당 찍자는 사람들이나, 이 나라의 운명 자체를 자포자기 하고 투표장 안가거나 찢찍탈하고 해외이주(영구이민,도피유학 등 목적)하거나 오지에 숨아살러 이사할 사람들, 심지어 대놓고 보수 버리고 '이큐'할 사람들...
후보 개인 지지자들의 경우 자기가 밀던 사람이 경선에서 미끄러지면 선거 안하겠다는 사람들이 지금도 적지않음. 자한당때만해도 홍이 대선후보이자 당대표였음에도 홍에 마음의 문 열지 않거나 잠깐 열다가 닫아버린 사람들 많았는데, 지금도 다시 재현되지 말라는 보장도 없고...
다른 후보 지지자들도 마찬가지. 원하지 않은 후보가 뽑히면 투표 포기할 사람들 많을거다.
이렇게 윤통이 파면이라도 되면 결집하긴커녕 분열이 더 심해질듯. 분열도 분열이고 국힘당에 대한 불신에, 불신을 넘어 공당을 적으로 간주하는 군상도 있을테고...
'중도'라 불리는 '정치 저관여' 계층이었다가 최근에 보수에 오려던 사람들도 앞으로 어디에 붙을지 걱정됨. 소위 강팀충인 경우가 많아서... 이 사람들도 민주당이 부도덕하다는걸 모를리 없을텐게 국힘보다 유능하다는 착각을 못벗고 저짝에 붙는거 아닐지 걱정이다.
그리고 평소 윤통을 미워했거나 별 관심 없어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에 윤통 불쌍히여긴다든가 어떤 이유로든 탄핵반대에 나섰던 2030들은 윤석열 파면 땅땅하면 바로 사회생활에 장애가 생길지도 모르겠는데, 어떻게 살려나? 그대로 정치에 눈길 끊거나 강팀충이 되어 저짝에 붙을지, 보수 지지자가 되어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