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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행진하고 있는 금값이 연내 온스당 3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의 에이미 고워 금속 전략 책임자는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에 출연해 "거시경제적 요인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한, 금 가격은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같이 내다봤다.
그는 금 가격을 움직이는 두 가지 요인으로 물리적 수요와 거시경제적 요인을 꼽았다.
물리적 수요에 대해 그는 "2022년부터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대량으로 매입하면서 시장에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금은 금리·주식·채권과 경쟁하는데 그간 고금리 환경이 금에 불리하게 작용해왔지만,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들의 물리적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금리 하락이 지속된다면 연내 금값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31일 국제 금값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45분 기준 전장 대비 0.66% 오른 온스당 3121.6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이날 3160달러까지 오르며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예정일인 4월2일을 앞두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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