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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리인상 저울질하는 日, 2월 물가 3.0% 상승

뉴데일리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2020년=100 기준)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9%를 소폭 상회한 수치로, 물가 상승세가 당초 전망보다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결과로 일본의 CPI는 3개월 연속 3%대를 이어갔으며, 상승세는 42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2월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식료품 가격의 급등이 꼽힌다.

전체 522개 식료품 품목 중 405개가 전년보다 가격이 오른 가운데, 쌀류 가격은 무려 80.9% 급등하며 1971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양배추와 배추 가격도 각각 2.3배, 2.2배로 상승하는 등 신선식품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전체 CPI 상승률은 3.7%에 달했다.

일본은행이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같은 물가 상승세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경제·물가 전망이 (예정대로) 실현된다면 계속해서 정책금리(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현재의 실질금리는 매우 낮다"고 말했다.

한편, 닛케이는 일본 선거 일정도 금리 인상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일본에서는 6월 22일 도쿄도 의회 선거가 치러지고, 7월께 참의원(상원) 선거가 진행된다.

일본은행이 큰 선거 이전에 정책 변경은 거의 하지 않는 관행을 감안할 때 올 상반기 중 금리 인상 시기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21/20250321002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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