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거법 2심 유죄시 대선 출마 반대" 51% … 호남도 56.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대선에 출마하면 안 된다고 보는 의견이 과반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26일 예정된 이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에서 피선거권 상실에 해당하는 유죄가 선고될 경우 이 대표가 차기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51.0%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찬성'은 44.8%로 '반대' 응답과의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벗어나지 않은 6.2%포인트로 나타났다. 4.2%는 '모름 및 기타'에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반대는 56.8%, 찬성은 36.6%로 둘의 격차는 20.2%포인트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 84.9%와 진보층 72.9%는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95.6%와 보수층 79.3%는 반대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51.1%, 반대 43.3%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 전화 조사(RDD 휴대전화 100%)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