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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家, 가상화폐거래소 바이낸스 지분 확보 논의"

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미국 법인 지분 확보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자오창펑 전 CEO가 창업한 중국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미국 법인을 두고 있다.

자오창펑 전 CEO는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미국 법무부에 기소돼 지난해 5월 법원에서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 43억달러(약 6조3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하고 바이낸스의 CEO직에서 물러났다.

WSJ에 따르면 이 논의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바이낸스가 트럼프의 측근들에게 접근해 사업 거래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통해 바이낸스는 미국 시장에 재진입하는 동시에 자오창펑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사면을 받으려 한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바이낸스 미국 법인에 대한 투자는 트럼프 가족이 직접 하거나, 지난해 9월 트럼프가(家)가 만든 가상화폐 벤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이는 심각한 이해 충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 권한과 바이낸스 지분 취득으로 얻을 수 있는 사업 이익이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산을 외부 기관에 신탁했던 이전 미국 대통령들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자산을 가족 통제하에 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사업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의 시장 점유율은 미국 정부의 규제 조치와 자오창펑에 대한 기소 이후 27%에서 1%로 급락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4/20250314000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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