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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학생들 "거짓과 선동으로 얼룩진 사기 탄핵, 각하하라"

뉴데일리

강원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10일 오후 강원대 후문 앞에서 '강원대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사기 탄핵'을 위한 탄핵 소추안은 각하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 "내란죄 빠진 사기 탄핵, 치즈는 있고 도우는 없는 피자"

강원대 탄핵 반대 시국선언 재학생 대표인 약학과 박성준 씨는 "민주당을 포함한 6개 야당은 형사상 내란죄 혐의를 근거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가결시켰다. 그러나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내란죄 입증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를 철회했다"며 내란죄가 빠진 탄핵 소추를 "마치 치즈는 있지만 도우(dough)는 없는 피자를 피자라고 우기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박씨는 "이는 결국 민주당이 정권을 잡기 위해서 벌인 '사기 탄핵'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꼴이다.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탄핵 심판에서 소추의 핵심 사유가 변경되면 탄핵 소추는 재의결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헌재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이라는 특정 정치인의 정치적 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속전속결로 탄핵 심판을 처리하기 위해서 소추 사유의 동일성이 전혀 인정되지 않는 데도 불구하고 탄핵심판을 이어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 "강원대 학생회, '퇴진 의견' 정해놓고 학생총회 개최 … '내장 발언'으로 명예 실추"또 박씨는 지난해 12월 12일 탄핵 촉구 시국선언을 개최한 강원대 학생회를 겨냥해 "이미 계엄이 해제된 바로 다음 날인 12월 5일, 학생 사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학생 대표의 이름을 걸고 SNS에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는 입장문을 내걸고 사실상 대통령 퇴진에 대한 찬성 의견을 주도했다"며 "이미 대통령 퇴진에 대한 의견을 정해놓고 해당 결론에 끼워 맞추기 위해서 (약 9년 만에 학생총회를 열고) 각 단과대와 학과를 '필참'시키는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학생 총회를 개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날 학생총회에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윤 대통령에 대해서 이른바 입에 담을 수 없는 '내장 발언'(윤 대통령의 내장과 살점을 잘근잘근 씹어먹고 싶다)이 나왔고, 학생회 측은 해당 학생을 전혀 제지하지 않고 '네, 좋습니다'라며 진행을 이어갔다. 이 사건 때문에 우리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기에 이르렀다"며 "저는 이렇게 총회를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만들어 놓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총학생회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 "민주당이야말로 내란범 … 탄반 집회 훼방하는 '대진연'의 실체를 알라"

2019년도 졸업생인 15학번 디자인학과 박선경 씨는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니다.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대통령이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로 사회 질서가 극도로 혼란된 지역에서 군사상의 필요에 의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선포하는 계엄이다. 또, 내란의 뜻은 나라 안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벌이는 난이라고 한다. 국가 대권과 헌법의 통치력을 저해·파괴하려는 행위라고 한다"며 "사법부 마비, 장관 탄핵, 행정마비 이 모든 것을 일으킨 민주당이야말로 내란범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씨는 "나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반국가 세력의 실체를 깨달았다"며 "간첩을 잡아도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이런 상황을 알고 있는가. 학교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할 때마다 오는 '대진연'(이적단체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의 후신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유튜브에 대놓고 북한을 찬양하고 김일성을 우상화하는 영상들을 올려놨다. 한 끗 차이로 북한에 태어났으면 못 누렸을 온갖 행복을 대한민국에서 다 누리면서 북한 독재자 김일성과 김정은을 찬양하는 저들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계엄령은 민주당·선관위·공수처·서부지법·특수본의 내란 일꺠워준 계몽령"인문대학 수석 졸업생인 영어영문학과 19학번 김진서 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은 개몽령이었다. 비상계엄령으로 그동안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해 온 세력들이 낱낱이 드러나게 됐다. 민주당의 29번 줄탄핵과 일방적인 예산 삭감, 간첩죄 확대 반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과 대규모 부정 채용 비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불법 수사, 서울서부지방법원(서부지법)의 불법 영장 발부, 그리고 이번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윤 대통령 불법 구금까지 이것이 진정한 내란이자 쿠데타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현재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전 간부 2명은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였으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025년 1월 재판에 넘겨졌다. 대한민국 언론은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지 않고 좌편향적인 보도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렸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공산주의 반국가 세력들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강조했다.지난 8일 자로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재학생 최우경 씨는 "나라가 힘들 때 청년들이 일어나 대학생들이 일어나 싸웠다. 2919년 상하이 임시정부로 만든 이승만 박사는 43세, 김규식 선생은 28세, 도산 안창호 선생은 40세였다. 또한 윤봉길 의사가 거사에 성공한 나이가 24세, 유관순 열사가 3.1운동 당시 나이가 16세였다"며 "이처럼 위기 시대마다 청년들이 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 청년 여러분, 그리고 지성인 여러분, 애국 시민 여러분, 우리의 열정과 패기로 이 나라를 지키자"고 호소했다.

◆ "탄찬 학생과 탄반 학생 차별한 강원대 본부, 반성하라"한 89학번 졸업생은 "너무 마음이 안타깝다. (탄핵) 찬성은 학교 안에서 마음대로 기자회견을 하게 하고 우리(탄핵 반대)는 받아주지 않는다. 강원대 본부는 반성해야 한다"고 입을 뗐다. 그는 "많은 학생이 열심히 공부해도 취직이 안 된다. 경제가 안 좋아서 안 되는 게 아니다. 전문가가 직(職)을 잡는 게 아니라 데모하던 사람들이 다 직을 잡고 있어서다. 취직하고 싶고 성공하고 싶으면 정청래를 닮으시라. 미국 문화원에 돌을 던지고 화염병을 던지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될 수 있다. 이재명처럼 전과 4범이 되면 야당 대표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선관위의 경쟁률이 20대 1이라고 한다. 선관위 직원이 3000명인데 여기에 곱하기 20을 하면 6만 명이다. 선관위 직원들이 자기 자식들을 선관위에 다 취직시켜 주는데, 6만 명의 학생들이 밤새도록 공부하면 뭐 하는가"라며 "공정이 무너지는 공정이 무너지는 대한민국 법치가 보호되지 않고 다 짬짜미가 돼서 자기끼리 해 먹고 있어서 너무나 안타까워서 왔다"고 개탄했다.

◆"계엄령으로 반국가세력 존재 깨달아 … 文 정권의 친중 정책 규탄"

불어불문학과 01학번 졸업생은 "이 나라 곳곳에 반국가 세력이 포진돼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은 다 갈라쳐 놓고 외국인들에게는 온갖 장학금과 생활보조금으로 경제적인 혜택을 주면서 결국에 이 나라에 근본도 알 수 없는 외국인들, 특히 중국인들의 물밀듯이 밀려오게 됐다. 그들에게 돌아간 생활지원금, 장학금, 의료보험금, 그리고 무한정 나오는 대출까지 그 (재정) 공백을 누가 채웠는가. 문 정권 때 폭등한 각종 세금, 4대 보험이 급여 명세서로 확인되지 않았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에게 세금 혜택, 영주권, 투표 자격을 남발해 민주당의 '표 자판기'로 만들어 버리려는 저들의 파렴치한 속내"라며 "대학 캠퍼스도 예외가 아니다. 대학 의대 전형에 외국인 특별전형을 만들어 성적은 턱도 없는데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덥석덥석 합격했다. 모 대학의 의과대학 재학생의 70%가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중국인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잠도 못 자고 치열하게 공부해도 들어가기 힘든 게 의대인데 이렇게 실력도 안 되는 외국인들을 대량으로 모집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대학 입시에서 불평등이 실존한다는 것은 곧 우리 청년들이 사회에 나가도 그 불평등이 그 구조 아래 속에 살아야 된다는 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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