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234명 성착취 '목사방' 총책 김녹완 첫 재판 … 혐의 인정여부 안 밝혀

뉴데일리

텔레그램에서 5년간 234명의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이른바 '목사방'의 총책 김녹완(33)이 첫 재판에서 혐의에 대한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이현경)는 10일 범죄단체조직 및 활동, 청소년보호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녹완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김녹완은 초록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했다. 김녹완 측은 "기록이 1만 쪽 정도로 방대해 다음 기일에 공소사실 인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녹완의 재범 가능성이 높다며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 내용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를 향한 성범죄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오는 31일 오후 2시로 예정했다.

김녹완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및 배포한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에서 '목사'로 활동했다.

김녹완과 조직원들은 아동·청소년 피해자 49명의 성 착취물 1090개를 제작하고 이 중 36명의 성 착취물을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인 피해자 10명을 협박해 나체사진 286장을 촬영하게 하고 이 중 7명의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 등도 있다. 234명의 피해자 중 159명은 미성년자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녹완은 피해자에게 자신이 섭외한 남성과 성관계하지 않을 시 나체 사진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아동·청소년 피해자 9명을 강간한 혐의도 받는다. 또 신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자 2명에게 총 360만 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제4조에 따라 김녹완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0일 동안 공개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0/2025031000316.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