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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구속 취소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 직원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날 한남동 관저로 복귀 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5시 48분쯤 노타이에 남색 정장 차림으로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밖으로 걸어 나왔다. 윤 대통령은 구치소 정문 앞에 모인 지지자 500여 명(경찰 추산)을 향해 90도로 인사를 하고 손을 흔들거나 주먹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 차량에 탑승해 오후 6시 16분쯤 한남동 관저에 도착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자택 도착 후 반갑게 꼬리치는 반려견들을 하나하나 껴안아 줬다"며 "김치찌개로 김건희 여사, 정진석 비서실장, 강의구 부속실장, 김성훈 경호처 자장과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참석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건강은 이상 없다. 잠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며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게 많은 곳"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경을 열심히 읽었다. 과거 교도소에 수감됐던 지인들을 하나 둘 떠올리며 그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며 "교도관들도 어려운 여건에서 고생 많이 하는 걸 봤다"고도 했다.
식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반려견들을 데리고 내실로 들어가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08/202503080007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