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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협상 난항'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격 재개 움직임

뉴데일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2단계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휴전 연장 조건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가 군에 전투 준비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KAN)은 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군 지도부가 가자지구 작전을 위한 긴급 전투 준비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와이넷도 에얄 자미르 신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팔레스타인 거주지에 대한 새로운 공격 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점진적으로 압박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이미 지난주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구호 물품 반입을 차단하며 공습 재개를 위한 초기 조치를 취한 것으로 평가된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다음 단계로 전기와 수도 차단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가 압박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의 전략에 정통한 안보 분석가들은 공습이 재개될 경우 하마스 목표물뿐만 아니라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 대한 강제 이주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기존보다 훨씬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연장 조건을 두고 여전히 큰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인질 우선 석방을 요구하는 반면, 하마스는 전쟁 종식을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스라엘은 또한 하마스의 무장 해제를 원하지만, 하마스는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계속할 경우 한 달가량 휴전을 연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를 위한 데드라인을 8일로 설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전쟁 초기보다 가자지구에 다시 진입하기 더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의 친이스라엘 성향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데다, 북부에서 헤즈볼라와 휴전 협상이 진전되면서 병력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장기전으로 하마스의 군사시설이 상당 부분 파괴되며 전투력이 약화된 점도 이스라엘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59명의 존재는 변수로 남아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들 중 24명이 생존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의 이스라엘 국민이 남은 인질들의 귀환을 위한 2단계 휴전 협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08/20250308000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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