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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정신'을 운운하며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에 찬성하는 자들에게 묻고 싶다. 법과 원칙을 완전히 박살 내면서 현직 대통령을 구속하는 것이 진정한 내란 아닌가. '5월 정신', 광주 정신 내세우면서 그들의 내란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내란 동조 아닌가"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신입생(25학번) 김소혁 씨는 7일 오후 전라남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앞 2개 차도에서 광주대·군산대·목포대·전남대·전북대·조선대 재학생들이 개최한 '호남권 대학 연합 탄핵반대 시국선언' 연단에 올라 이같이 말했다.
고등학생이던 지난 2023년 전국학생수호연합 광주지부장으로서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사원 중단 운동'을 해온 김씨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내란 세력'으로 규정했다. 그는 "저는 대학에서 '법은 특정 권력의 도구가 돼선 안 된다'고 배웠으나 현실은 이와 정반대로 달라 너무나 안타깝다. 우리는 사법부가 정치적 의도에 휘둘리지 않도록 감시하고 행동해야 한다.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자. 대한민국의 자유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북대 "목숨 바쳐 좌파 사법·간첩 카르텔 막을 것"
이날 집회에서 사회를 맡은 전북대 18학번 이사야 씨는 "자유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우리는 법치가 바로 서고 헌법에 기초해 공정과 정의를 추구한다. 그러나 지금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탄핵을 남발하며 대통령을 불법 체포한 반국가 세력에 의해 대한민국은 침몰 위기이자 국가 비상사태에 처해 있다"며 "호남 대학 연합은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수호하며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다. 더불어민주당의 불법에 대해 맞설 계획이고 앞으로 우리 102030세대들은 정치 개선을 목적으로 더 이상 좌파 카르텔, 사법 카르텔, 간첩 카르텔을 좌시하지 않기 위해 목숨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대 "2020년 총선 결과는 몇 경 분의 1의 확률 … 부정선거는 한낱 음모론 아냐"
전남대 철학과 23학번 강인묵 씨는 "부패한 선관위의 결과물인 부정선거에 대해 그 어떤 반론도 불가능한 명확한 증거들을 공개하겠다"며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의혹을 언급했다.
강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국 당시 부천 신중동 사전투표소에서 코로나 방역 절차를 거치며 이틀간 총 24시간 동안 공식 기록대로 1만8210명이 투표에 참여하려면 1인당 투표에 걸린 시간이 고작 4.7초여야 하는 점, 금촌2동 2투표소에서 투표관리관의 날인이 없는 투표지가 20장이 발부됐다는 기록이 있지만 재검표 현장에서는 단 한 장도 발견되지 않은 점, 전북 전주 삼천3동 투표소에서 선관위가 배부한 투표용지는 총 4674장이었지만 투표함 속에는 투표용지 4684장이 들어 있었던 점을 지적했다.
이어 '21대 총선의 당일 투표와 사전 투표의 차이가 조작 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했을 확률이 동전 253개를 던져 모두 같은 면이 나올 확률(몇 경 분의 1의 확률)과 동일하다'는 허병기 인하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의 분석, '21대 총선의 결과는 신(神)이 미리 그렇게 되도록 계획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수치'라는 박성현 서울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의 분석을 제시하며 "21대 총선 결과는 통계학적으로도 설명이 불가능하다. 부정선거는 한낱 음모론으로 치부될 것이 아니다. 이것은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드시 척결해야 할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 전북대 "민주당의 양곡관리법, 北 이롭게 해 식량안보 위협"
전북대 농대생인 신원석 씨는 '"원래 양곡관리법은 '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 이상 또는 이하를 매입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권에서는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표를 얻기 위해 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을 매입해야 한다는 것으로 개정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지속적으로 통과를 시도 중인 양곡관리법의 실상을 질타했다.
이어 '초과 물량을 정부가 다 사들여야 하므로 쌀 매수에 들어가는 비용은 해마다 조 단위인데 쌀 수급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재정만 늘어가는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한석구 충남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의 분석을 언급하며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보고서에서 '쌀 시장 격리 조치가 의무화할 경우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조443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 정책을 실시하면 남아도는 쌀은 바로 우리나라의 '주적'인 북한으로 가지 않겠는가. 그러면 '식량 안보'에 매우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목포대 "문형배, 尹 대통령 요청은 묵살하고 국회의 하자 보완 도와"
목포대 재학생 오찬석 씨는 "탄핵 절차의 불공정, 불법 영장, 그리고 사법부 내 좌편향적 행위는 우리모두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문제"라며 "문형배 재판관은 윤 대통령 측의 '3분 발언 기회' 요청을 묵살하고, 국회 측에는 스스로 추가 질문을 하며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인민노련 출신인) 마은혁 임명 결의안을 촉구할 기회를 줌으로써 절차적 하자를 보완할 힌트를 주며 불공정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윤 대통령의 증인 직접 신문을 막으며 형사소송법에 준용돼야 함에도 피청구인 방어권을 침해했다. 지연 심리를 방지하는 소송 지휘권이 그 근거라며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 군산대 "尹 대통령 탄핵 정국은 '적국의 침략'"
군산대를 작년에 졸업한 유찬욱 씨는 "인공지능(AI)에 따르면, 국내 화교와 중국인들에게 주택 지원, 취업 지원. 결혼·정착 지원, 추가 의료 지원, 출산·육아 지원, 수수료 면제, 공공요금 할인, 세금 감면, 창업자금 지원, 장기 유학연금 지원, 장기 요양 지원, 연금 지원, 대학 장학금 및 등록금 지원, 고교 장학금 지원, 운전면허 지원, 작년 중국인 건강보험료로 총 1조3000억 원 지원, (중국 국적자라는 논란이 있는) 헌법연구관들 급여로 1320억 원 지출 등 1년에 총 167조99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320만 원씩 (중국인들을 위해) 의무적으로 납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탄핵 정국을 "정치 싸움이 아닌, 적국의 침략"이라고 규정하며 "우리는 절대 반국가 세력들에 의한 우리나라의 좌경화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싸움을 끝까지 이어나가 저들의 꽁무니가 하나도 보이지 않게 할 것이다 저와 여기 우리 청년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해낼 것이라고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광주대 "내란은 간첩단 지령이자 반국가세력의 프레임"
광주대 보건복지학과 24학번 조태일 씨는 "'전라도=민주당'이라는 프레임은 더불어민주당이 씌웠다. 전라도, 호남이 깨어나야 한다. 호남이 깨어나면 호남인들이 지금 타고 다니는 차들을 다 외제차로 바꿀 수 있고 '사유지'인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무너뜨리고 대형마트가 생길 수 있다"면서 "현 헌법재판소는 헌법재판소가 아니다. '위법재판소', '헌법개판소, '우리법재판소', '인민재판소', '친중 매국재판소'다.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인 문형배·이미선·정계선이 장악하고 있다. 저렇게 철없는 어른들이 있지만 그래도 우린 자유를 외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씨는 "이 지구에서 대체 '시작하겠다'고 방송으로 공포하고 (국회가) '끝내라'고 해서 끝낸 내란이 어디에 있는가. 계엄령이 내란이라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은 국회가 봉쇄당했고 국민들이 군홧발에 짓밟혔다고 이야기한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은 (국회) 담을 넘었고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은 국회 담장에 올라간 사진을 찍으며 '국회가 봉쇄됐다'고 얘기한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은 국회의원증을 제시하면 국회에 들여보내 주는 경찰들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에 못 들어가는 게 말이 되냐'면서 카메라를 힐끔거리고 국회 봉쇄 프레임', 내란 프레임을 형성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본관 봉쇄에 필요한 인력이 4000~5000명이 된다. 그러나 국회의 질서 유지를 위해 투입된 인력은 300명도 채 되지 않는다. 그들은 복귀하려는 군인들에게 소화기를 뿌리며 앞길을 막아섰다. 안귀령(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복귀하는 군인의 총을 사진을 남기기 위해 부여잡고 못 가게 막았다. 총알이 들어 있지도 않은 총을 잡고 '생쇼'를 했다. 누구 하나 다치지도, 죽지도, 피를 흘리지도 않은 계엄이 내란인가. 체포를 지시한 적도, 체포를 한 적도 없는 계엄이 내란인가. 대통령 본인을 끌어내리는 내란이라는 것이 있는가. 내란은 그저 주사파와 반국가 세력이 만들어낸 프레임이고 간첩단의 '윤 대통령 퇴진 지령'만을 위해 형성된 이미지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 자유발언 학생들 "민주당은 해체돼야 … '장기집권용 계엄'이라는 유치한 말 그만"
자유발언에 나선 목포대 법학과 22학번 김연주 씨는 "계엄은 정당한 대통령의 고유 권한 행사 행위"라며 헌재는 조속히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기각해야 하며 윤 대통령은 조속히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폭정과 갑질로 인해 절대다수의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폭주 행위를 중단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해체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책들은 국익을 침해하고 국민과 국가의 안보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헌재와 공수처, 수사기관들을 들어라.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피청구인의 방어권을 침해하는 위법한 탄핵 소추 절차를 중단하고 탄핵을 기각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대 18학번 화학과 박아론 씨는 "나는 전남대 시국선언에 함께했다. 그때는 너무 무서웠고, 전남대에서 그런 목소리를 낸다는 게 너무 부끄러워서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참여했다. 하지만 부끄러워야 할 사람들은 대진연(이적단체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의 후신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아닌가"라며 "윤석열 탄핵을 찬성하는 여러분에게 호소한다. 더 이상 '윤 대통령이 장기 집권하기 위해 계엄을 했다'는 유치한 말 그만하라. 이제는 지성과 이성으로 세상을 살아가라"고 호소했다.
목포대 전기및제어공학과 16학번 김평강 씨는 "저는 목포대 학생들의 지지를 받아서 이 자리에 섰다.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면 호남에서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다. 이건 호남에 정치적인 자유가 없다는 뜻이다. 정치적인 자유가 없는 나라가 북한과 중국, 그리고 호남이다. 목포대 학생들은 이러한 탄압에 단호하게 반대하며 부정 선거 검증을 촉구한다. 또한 북한 간첩 지령인 '후쿠시마 오염수 선동' '이태원 선동' 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해명하라. 호남이 지지해준 이재명 당 대표가 나와서 해명하라. 북한 간첩 지령을 받은 내란 선동이고 공수처의 쿠데타도 더불어민주당이 사주한 것 아닌가. 호남 청년들은 더 이상 이런 불의에 침묵하지 않는다. 애국 시민들께 부탁드린다. 호남의 변화를 지지해 주시라. 호남이여, 깨어나라"고 외쳤다.
◆ 정교모 호남지부 교수들, 성명서 발표하며 제자들 응원
이날 호남권 대학 연합의 시국선언에는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호남지부 소속 대학교수들이 '부정선거와 부패의 온상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해체돼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제자들에게 힘을 실었다.
광주대 조영탁 기계자동차공학부 교수와 백종순 경찰행정학과 교수, 윤종록 조선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이국행 전북대 과학교육학과 명예교수(정교모 공동대표), 양국용 교수(전북 국민운동본부장) 등 호남권 교수들은 '부정선거'의 주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거야(巨野) 측이며 그 배후는 북한과 중국이라고 지적하며 "잘못된 선거제도를 고치지 않으면 국민의 주권은 순간적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광주에 원정 온 좌파들의 '미신고 욕설 집회'에 경찰들 속수무책
이와 반대로 서울 한남동과 헌재 앞 탄핵 반대 집회를 꾸준히 방해해온 좌파 세력들의 방해도 있었다. 이들은 학생들의 집회 현장에서 불과 약 1.5m 떨어진 지점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확성기를 동원해 "XX 새끼, 윤석열은 못 나온당께. 우째야쓰까잉"라며 전라도 사투리를 쓰며 호남 학생들을 조롱했다.
맞은편에는 '도련님 열사'로 알려진 '킬문TV', 그리고 한국외대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서 대진연과 경기동부연합 등 좌파 세력에게 '바늘 테러'를 당했던 안정권 '벨라도' 대표가 이들과 대치하며 학생들을 보호하고 있었다. 중년층인 좌파 세력은 같은 중년층인 킬문TV에게 "나이 70 먹고 너처럼은 안 살아" "헌재에서 X지X을 떨더만"이라고 인신공격을 하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일부 운전자들은 학생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경례하며 응원했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학생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차량으로 돌진할 듯한 상황을 연출하며 학생들을 위협했다. 학생들은 "빨갱이들아, 자유 대한민국이 참 좋지 않냐. 거기서 그렇게 방해해도 아무도 안 잡아간다"고 질타하는 한편, 누군가를 놀리거나 약 올릴 때 부르는 노래인 '얼레리꼴레리'를 개사해 "빨갱이래요"라고 놀렸다.
이에 광주대 재학생 조씨는 학생들을 대표해 경찰들에게 "저희 대학생들이 저 '빨갱이들'이 있는 데까지 적법하게 집회 신고를 해뒀는데 왜 막아주지 않는가"라며 "우리는 저들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저렇게 멀리까지 집회 신고를 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하는데 저쪽이 평화를 싫어하니까 이 평화가 깨지는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경찰서 관계자는 '왜 좌파들의 미신고 집회를 저지하지 않느냐'는 뉴데일리의 질문에 "지금 관리하고 있지 않으냐. 바로 해산시킬 수는 없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해산명령을 내렸고 해산절차를 밟고 있다.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좌파 세력은 집회가 끝난 뒤에도 미신고 집회를 이어가며 학생들을 도발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07/202503070033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