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韓, 美 군사 도움받는데도 관세 4배 높아 … 공정치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의회 국정연설에서 미국이 한국을 안보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하고있는데도 한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평균 관세는 우리보다 4배 높다"면서 "이런 시스템은 정말로 미국에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관세 규모와 관련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어 "미국은 군사적으로도, 다른 방면에서도 한국을 너무 많이 돕고 있다"면서 "우방이 우리에게 이렇게 하고 있다"고 말해 불만을 드러냈다.

동맹국인 한국도 미국에게 지속적인 무역적자를 안길 경우, 고율관세 부과를 피해갈 수 없다는 경고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에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관세 조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