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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성 정상회담' 이틀 만 젤렌스키 사임 요구 … "전쟁 끝낼 지도자 필요"

뉴데일리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 고성이 오가며 파국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 백악관과 집권 공화당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CC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임을 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결국 러시아와 협상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우크라이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왈츠 보좌관은 또 "젤렌스키 대통령의 개인적 동기나 정치적 동기가 자국 내의 전쟁을 끝내는 것과 다르다는 것이 분명해질 경우 그는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된다"며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선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양보하고 러시아는 안보 보장에 대해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토 양보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구체적 내용을 듣지 않았지만, 앞으로 안보 보장을 위한 일종의 영토 양보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백악관 회담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서는 "협상에 나설 생각이 전혀 없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할 수 있을지, 전쟁을 끝내겠다는 우리의 목표를 공유할지도 불투명했다"고 밝혔다.

공화당에서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발언이 나왔다. 공화당 출신의 마이크 존스 하원의장은 NBC와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협상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다른 누군가가 우크라이나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50여 분간 정상 회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이후 예정된 공동 기자회견과 광물 협정 서명식은 모두 취소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젤렌스키는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되었을 때 다시 올 수 있다"며 회담을 마쳤다. 젤렌스키는 같은날 오후 1시 40분쯤 백악관을 떠났고, 회담은 빈손으로 종료됐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03/2025030300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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