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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방한시장 다변화 전략 통했다…홍보지점 2곳 신설

뉴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신흥 잠재시장 공략을 위한 방한 마케팅을 적극 확대한다.

문체부는 2024년부터 관광공사 해외지사는 없지만 한류 관심도와 항공편, 배후 인구 등을 고려할 때 방한 잠재력이 높은 이탈리아·스웨덴·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등 10개국에 한국관광 홍보지점을 신설해 시장을 개척해왔다

방한 시장을 △성숙(중화권·일본) △성장(동남아·중동) △신흥(구미주)으로 나눠 세분화한 마케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한국을 찾은 장거리 관광객 비중은 2019년 17%에서 2024년 21.2%로, 방한객 5만 이상 국가 수도 2019년 21개에서 2024년 24개로 증가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직항 항공편 유무, 현지 여행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사 등을 고려해 홍보지점별 특화사업을 전개해왔다. 작년 5월 캐나다 캘거리-인천 노선 신규 취항을 계기로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사와 온라인 방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인천 노선 재개를 계기로 스키여행 등 뉴질랜드 여행사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방한 상품 개발 교육도 진행했다.

최근 한국 관광시장에 대한 낮은 이해도, 한국 여행업계와의 교류망(네트워크) 부족 등의 문제로 방한 상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스웨덴·이탈리아·폴란드에서는 양국 업계의 교류를 지원하는 '트래블마트'를 개최했다.

스웨덴에서는 2024년 홍보지점 신설을 계기로 북유럽 지역 최초로 한국 관광설명회를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스웨덴 관광업계 고위 관계자는 "오늘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한국 방문을 본인들의 소망 목록(버킷리스트)에 올릴 것으로 확신한다"며 향후 관광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남미와 중동에서는 틈새시장을 겨냥한 테마형 홍보를 펼쳤다. 브라질 지점에서는 상파울루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고부가 관광박람회인 '국제럭셔리관광박람회(ILTM)'에 참가했다. 카타르 도하에서는 중동의 초고부가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소비자 행사를 성료했다.

미국 시키고에서는 현지 대표 미식 축제 '시카고 구르메 2024'에서 한국 관광을 홍보했다. 시카고에서 한식 미슐랭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2세 셰프 베벌리 김과 함께 한식과 한국 관광을 함께 알리는 장을 마련했으며, 1인당 250달러에 달하는 입장료에도 모두 매진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4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홍보지점을 기존 10개에서 12개로 늘려 신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신설 지역은 베네룩스(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와 튀르키예다. 베네룩스는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탄탄한 해외여행 수요를 보유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세계 최대 거점 이스탄불 신공항을 보유한 관광교통의 중심지다.

김정훈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방한 시장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을 공략해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운영 성과를 점검해 전략적으로 홍보지점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26/20250226000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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