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트럼프 대장주는 단연 '금' … 달러·비트코인 '약세'

뉴데일리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무역전쟁을 예고하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폭등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치솟는 금, 트럼프 무역질서의 대장주되다'라는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가 금에 대한 지속적 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직전까지 강세를 보인 미국 달러화와 비트코인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 13일 기준 금값은 온스당 2942.7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 이후 상승 정도는 7%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무역 상대국을 겨냥한 관세정책을 발표한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관세부과가 본격화할 경우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금값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MKS팸프의 니키 실스 연구원은 "관세부과와 금값 상승 사이에는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 RLAM의 트레버 그리샴 다중자산 책임 연구원은 "금은 지정학적 헤지 수단이자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직후 강세를 보인 달러화,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 직전 109까지 올랐다가 현재 106 수준으로 떨어졌다.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의 전망 대비 점진적인 관세부과에 나섬에 따라 유로화처럼 수출 비중이 큰 국가의 통화 가치를 밀어 올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사상 최초로 10만달러대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역시 9만7000달러선으로 가격 하락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우선 취급으로 투자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이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7/2025021700108.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