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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20일 오후 2시에 10차 변론을 열고 한 총리를 먼저 증인으로 신문할 예정이다. 이후 4시에 홍 전 차장을, 5시 30분에 조 청장을 신문한다.
한 총리와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이고, 조 청장의 경우 쌍방에서 신청한 증인이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한 총리에 대해 지난 11일 열린 7차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증인 신청을 기각했다. 이후 윤 대통령 측이 재차 증인 신청을 하자 재판관 평의를 거쳐 한 총리를 증인으로 이날 채택했다.
홍 전 차장은 지난 4일 5차 변론기일에 증언했으나 윤 대통령 측은 전날 열린 8차 변론에서 증언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며 그를 다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조 청장은 앞서 국회 측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건강상 이유로 두차례 불출석했다.
헌재는 이밖에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에 대한 윤 대통령 측의 증인 신청은 기각했다.
한편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전날 열린 8차 변론 말미에 "2월 18일에 지금까지 채택됐지만 조사되지 않은 증거를 검토하겠다"며 9차 변론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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