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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신임 검사 7명의 임명을 촉구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11일 정부과천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면직권을 행사했으니 임명도 가능하다고 본다. 최 권한대행이 신규 검사를 임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공수처에 부장검사가 2명 밖에 없기 때문에 임명이 빨리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해 사직서를 제출한 송창진 수사2부장검사의 면직을 재가한 바 있다.
공수처는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다. 공수처법상 검사 정원은 25명으로 규정돼 있지만 현재 재직 중인 공수처 검사는 14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수처는 지난해 9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2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결정했지만 대통령 재가를 받지 못했다.
또 지난달 20일에도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 4명(부장검사 1명·평검사 3명)의 임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하지만 최 권한대행 역시 아직 이들에 대한 임명 재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권한대행이 임명 대기 중인 신규 검사 7명에 대해 임명권을 행사할지는 미지수다.
최 권한대행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인사권 등을 제한적으로 발동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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