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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 "최우선 목표 민생치안 … 기본과 원칙 충실"

뉴데일리

박현수(54·경찰대 10기) 신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10일 "서울 경찰의 최우선 목표를 민생치안 확보에 두고 시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 보호해 매진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박 직무대리는 이날 '동료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창경 8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치안 환경은 그 어느때보다 어렵고 혹독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활동에 대한 시민의 기대 수준도 높아지면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공평함과 올바름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킹과 교제 폭력, 아동 학대, 가정 폭력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며 "나아가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강화해 피해자가 두려움에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세대를 위협하는 마약과 사이버 도박은 끈질기고 집중적인 단속과 수사로 반드시 근절해야 경찰의 존재 이유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악성 사기, 불법 사금융과 같이 서민의 삶을 괴롭히는 민생범죄를 엄단하고 범죄수익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해야 한다"고도 했다.

박 직무대리는 "이 같은 경찰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시민 안전에 위험 요소가 있는지 늘 살피고 이를 사전에 제거하여 피해를 예방하는 '예방 중심 경찰활동'을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권과 안전을 바탕으로 준법 집회는 보장해야 하나 불법과 무질서, 폭력행위에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한 치의 치우침이나 편견, 망설임 없이 누구에게나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박 직무대리는 지난 5일 경찰청 고위직 인사를 통해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어 지난 6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7일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발령됐다. 경찰 내 치안정감은 7명으로 제한돼 있다. 구속 상태인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여전히 치안정감 계급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박 직무대리는 당분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으로 출근한 박 직무대리는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지휘부 현안 업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자신에 대한 '옥중 인사' 논란에 대해 "그간에 국회에서 출석해 소상히 다 말씀드렸지만 시간이 없어 상세한 말씀을 못 드렸다"며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0/20250210002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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