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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덕여대 폭동' 논란에 기자회견 취소 … 고민정은 '감싸기'

뉴데일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덕여대 사태를 폭동으로 규정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의 폭력적 사고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고 의원은 "이준석 의원이 서울서부지법과 동덕여대에서 일어난 사태를 동일한 '폭동'으로 규정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중요한 것은 두 사건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라며 "서부지법 폭동의 목적은 윤석열 구속에 대한 사법부의 판결을 뒤엎는 것이었다. 목적도, 방식도 모두 비이성적이고 반헌법적이었기 때문에 폭동으로 규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시위 목적은 공학 전환에 대한 반대 의견을 학교 당국에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며 "시위의 방식은 비판할 수 있으나 시위의 목적은 비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학교의 기물을 파손하고 취업 박람회장을 파괴하고 교직원 업무 마비를 위해 포탈 서버를 DDoS 공격하는 등 학내 구성원을 겁박한 행위를 폭동이 아니면 뭐라고 불러야 하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폭동을 폭동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이유는 폭동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성별에 따라 다른 잣대를 들이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에 서부지법 폭동은 나쁜 폭력이고 동덕여대 폭동은 불쌍한 학생들의 착한 폭력이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동덕여대 사태의 본질은 소통의 부재가 아니라 소통을 시도하기도 전에 반지성, 반문명적 행위로 본인들의 의견을 표출한 야만적 폭력에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전국여성위원장인 이수진 의원을 중심으로 동덕여대 사태와 관련해 '학생 인권 침해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돌연 취소했다.

회견은 시위를 주도한 학생들의 인권 탄압 문제와 동덕여대 사학 비리 문제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질 계획이었지만 당내에서 탄핵 정국에 힘을 쏟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06/20250206003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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