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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 철회를 요청한 것에 대해 "탄핵 사유가 사라진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심판을 즉시 기각해야 한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6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와 마찬가지로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사유에서도 내란죄를 뺀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엉터리 탄핵"이라고 비판했다.
원 전 장관은 "헌재는 절차적 공정성을 무시하고 대통령 탄핵에 무리한 속도전만을 벌이다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이뿐만 아니라 (한 권한대행 탄핵안 의결) 정족수 문제 또한 심각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원 전 장관은 "헌재는 지금이라도 한 권한대행 탄핵 심판 청구를 즉시 기각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나저나 192석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한 것은 탄핵된 게 맞긴 맞나"라고 되물었다.
국민의힘은 한 총리 탄핵심판에서 탄핵 사유 중 내란죄 철회 요청 소식이 알려지자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기 탄핵 시즌 2"라며 "한 총리 탄핵이야말로 내란죄를 삭제하고 무슨 사유로 탄핵하겠다는 것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06/202502060015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