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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파병 북한군 철수설 일축 … "8천여명 여전히 전투 중"

뉴데일리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선에서 일시 퇴각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군 정보 수장은 북한군 8000여명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여전히 전투 중이라고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국방정보국(HUR) 총국장은 4일(현지시각) 보도된 미국 군사전문매체 워존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약 3주째 최전선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기존 보도들을 부인했다.

다만 그는 북한군 수가 감소했으며 우크라이나는 그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다노우 정보총국장은 "실제 변화가 있는지, 아니면 며칠간 활동이 줄어든 것인지 확인하려면 당분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는 잘못됐다"면서 자신의 이번 발언이 북한군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와 전선에서 철수했다는 이전 보도와 상충된다는 점을 인정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약 1만1000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했으며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이 점령 중인 쿠르스크 일대에 배치돼 전투에 참여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미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을 인용, 북한군이 상당한 피해를 보고 퇴각했으며 이들이 추가 훈련을 받고 재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국가정보원도 4일 NYT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 국정원은 1월 중순부터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참여 동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상자 다수 발생이 그 이유 중 하나일 수 있지만 정확한 사항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국정원 발표에 따르면 국정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3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다노우 총국장은 인터뷰에서 북한군의 막대한 손실은 전투경험 부족, 제한된 장비로 인한 인해전술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군이 전투차량도 거의 없이 공격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드론과 포병에 맞서 도보로 진군하고자 하는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개인의 안전은 무시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방어가 더 어렵다고 덧붙였다.

세스 존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방안보부문 소장도 이날 CSIS 팟캐스트인 불능국가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얘기를 해보면 전장에 배치된 북한군은 죽을 각오가 돼 있는 치열한 전투원이지만, 조직적이지 않고 의사소통 장벽이 있어 지휘부를 비롯해 러시아군과의 결집도 명백하게 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때문에 사상율도 상당했다.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대부분 보고에 따르면 북한군의 사상자 수는 (전체의) 3분의 1에서 아주 많을 경우 50%까지로 추정되며 전사자는 1000명으로 보인다"라면서 "이것은 1만1000~1만2000명 규모의 (북한 파병)군으로 보면 상당히 놀랄만한 사상자 규모"라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05/2025020500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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