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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이후 경찰 인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오는 3월 안에는 인사 지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행은 3일 오전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하려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상 경정급 이하 인사는 1~3월 사이에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정기인사에 최대한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통상 매년 2월 말까지 상반기 인사를 내왔지만,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퇴하고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각각 기소되면서 연기된 상태다.
이 대행은 "지난 12월 상황부터 제주항공과 부산항공 사건 등으로 사실 일정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늦어지는 만큼 최대한 해당 부서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임기가 53일가량 남은 것을 두고도 '차기 국수본부장 추천 등 검토 중인 사항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국수본이 수사하고 있는 것이 많아서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총장 이상은 법상 추천하도록 하지만 현재까지 검토하는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우 본부장은 지난 2023년 3월 29일에 취임해 오는 3월 28일 퇴임 예정이다. 수사권 독립 차원에서 본부장 임기를 2년으로 제한한 국가수사본부는 중임이 불가능해 반드시 퇴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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